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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미 “혈세 낭비 영주댐 철거해야”수자원공사, 영주댐 목적 달성 여부에 “달성하지 못했다” 인정
국가 명승인 회룡표 모래밭 훼손문제, 수공도 개선방안 없어

[환경일보] 정의당 강은미 의원은 최근 환경부 산하기관 국정감사 첫 질의로 수자원공사(이하 수공)를 상대로 “목적 달성 실패하고 국민세금 낭비하는 영주댐을 철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 “상주보, 낙단보, 구미보 일대까지 낙동강 상류지역에 모래를 공급하는 가장 중요한 지천이 어느 곳”이냐는 질의에 김재현 수공사장은 “내성천”이라고 답변했다.

이에 강 의원은 “낙동강 하천 환경개선 위해 영주댐을 지었는데, 올해 장마가 54일이나 계속되는 와중에도 영주댐은 녹조를 만들어내고 있다”며 “수질개선, 수생태계 복원 등 자연성 회복을 위해 가장 시급한 것은 내성천 모래를 살리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영주댐을 이대로 유지하는 것은 한국수자원 공사에도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수공에서 결단을 내려 영주댐을 철거해야한다고 주장했다.

녹조로 가득찬 영주댐. 특히 올해 장마가 54일이나 계속되는 와중에도 녹조가 만들어졌다.

“영주댐 협의체를 운영해 방안을 찾고 있다”는 수자원공사 측 답변에 강 의원은 “10년 전에 끝냈어야 할 조사평가 작업을 다시 2년에 걸쳐 하겠다는 것은 현 정부가 책임지지 않겠다는 뜻”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강 의원은 영주댐 환경영향평가서의 ‘댐 건설로 인한 모래 공급량 감소 및 하천 지형변화 등의 부정적 영향을 파악하고 문제점 발생 시 적극적인 방안을 강구토록 계획할 것’이라는 부분을 인용해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명승인 회룡포 모래밭이 훼손됐는데 개선방안이 있는가”라고 물었고 이에 수자원공사 측은 “현재 개선방안이 없다”고 답변했다.

강 의원은 “국내 최초로 하천의 환경개선 목적으로 1조1000억원을 들여 건설한 영주댐은 본래 환경개선 목적도 실패했다”며 “실제 깨끗한 물을 가둬 오염시킨 물을 다시 수질개선 하겠다고 정부가 1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것은 국민 세금 낭비”라고 질타했다.

아울러 “4대강 자연성 회복 위한 영주댐을 철거하는 방안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고 수공은 “최선을 다해서 임하겠다”라고 답변했다.

한이삭 기자  pres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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