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환경일보] 최문부 기자 = 대구광역시와 대구광역시자원봉사센터는 코로나19 감염재난을 통해 본 ‘재난자원봉사의 미래’라는 대주제로 의용소방대연합회, 대구시자율방재단연합회, 국민재난안전교육단 등 재난전문 자원봉사 주요 단체 및 기업사회공헌 담당자 30여명과 함께 대구지역 사회 회복력 증대를 위한 ‘2020 재난대응 네트워크 워크숍’을 19일 개최했다.
재난안전소셜벤처 라이프라인 코리아 김동훈 대표의 ‘코로나19를 통해 본 재난자원봉사의 미래와 감염재난의 이해’ 특강과 터치포굿 박미현 대표의 ‘방재, 방역의 재난용품 자가 제작 DIY’로 진행된 2020 재난대응 네트워크 강화 워크숍은 재난 시 페트병을 활용한 부목 만들기, 간이기저귀, 긴팔 방호복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들로 재난 복구의 봉사 활동뿐만 아니라 재난현장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갖는 것을 목적으로 실시됐다.
랩을 이용한 긴팔 방호복 만들기 시연 <사진제공=대구시자원봉사센터> |
이번 워크숍은 민·관 네트워크, 민·민 네트워크가 가동돼 재난자원봉사의 통합적 접근을 지역에서 현실화하는 데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준비 단계로 의미가 있으며, 재난대응 시 행정과 더불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재난 민감성, 복원력 등 일상생활에 대한 회복하는 힘을 스스로 기를 수 있는 방안들에 대해 함께 공유할 기회가 됐다.
대구광역시 자치행정국 심재균 국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재난전문 자원봉사 관계자들의 역량과 기관들의 네트워크가 강화될 것”이라며, “대구시에서 재난정보를 시민과 함께 공유하고 재난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만든 재난안전 플랫폼 ‘안심하이소’를 적극 활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광역시자원봉사센터 정연욱 센터장은 “재난자원봉사는 복구만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예방, 대응, 대비, 복구 전주기별로 재난 시 시민들의 인식 증대가 중요하다. 재난 주요단체들의 네트워크 워크숍을 통한 교류가 지역사회 회복력을 높일거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문부 기자 chmb665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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