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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진 “현대중공업은 노동문제 종합세트”전근대적 노무관리 노사관계 행태 비판, 종합적‧선제적 감독 촉구

[환경일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이수진 의원은 현대중공업 산업재해 문제를 시작으로 노사관계 전반의 문제를 지적하며 “노동문제 종합세트”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의원은 “올해만 4분이 돌아가셨고, 보도되지 않은 사고를 포함하면 셀 수 없다”며 “중장비가 쓰러지고, 충돌하는 등 사람이 있었다면 끔찍한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사고들이 5월 특별근로감독 이후에도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형식적인 개선대책이 사고의 반복을 부르고, 노동자로부터 신뢰를 잃게 만들었다며 현실성 있는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이전과 다르지 않은 개선대책을 새로운 것처럼 반복해서 제출하니, 해결되지 않는 것”이라며 “무엇보다 사고의 위험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현장 노동자들의 의견을 빠짐없이 청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현대중공업 노사관계, 노무관리가 전근대적이라며 대화의 파트너로 노동자를 인정하고 노동문제 해결의 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의 하청업체인 서진이엔지 노동자들은 불법파견, 위장 폐업을 주장하고 있고, 하청노동자 2600여명은 임금체불이 105억을 넘었다”며 현안을 언급했다.

이 의원은 “최근에는 1415명을 무더기로 징계해 노동자들이 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징계 구제 신청을 하는 일도 발생했고, 심지어 노동자들의 투쟁 과정에서 물리적 충돌까지 발생하고 있다”며 “누구의 잘못인지를 따지기 이전에 2020년 오늘날 세계 일류 기업이라는 현대중공업에서 일어나는 일이 맞는지 믿기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하청노동자들의 임금체불, 불법파견 논란, 산업재해 모두 몇 해 전부터 지적을 받았지만 반복되고 있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쯤 되면 회사 문제로만 치부할 수 없고, 관할청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현대중공업 노사관계 전반에 대해 선제적이고 종합적 근로감독을 상시 실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원 기자  pres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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