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수원시장은 지난 14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2020 이클레이 대담한 도시 세계총회'에 한국 지방정부 대표로 참석했다. <사진제공=수원시> |
[수원=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수원시는 염태영 시장이 이클레이 세계 본부가 주최하는 ‘2020 대담한 도시 세계총회’ 온라인 포럼에 한국 지방정부 대표로 참석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14일 진행된 이날 자리에서 염 시장은 “도시의 기후 탄력성을 회복하고, 기후위기에 취약한 계층의 적응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 지방정부가 해결해야 할 중요 과제”라고 강조했다.
환경문제 협력과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각국 지방정부들이 모인 이클레이(International Council For Local Environmental Initiatives)는 전 세계 84개국 1220여 개 기초지자체 및 광역지자체, 메가시티(거대 도시)가 회원으로 활동 중인 세계 최대 ‘지방정부 네트워크’다.
‘지방정부의 기후중립 정책과 의지’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포럼의 세션 ‘기후중립 지방정부 패널’에서 염 시장은 “기후 중립은 단지 탄소 중립(Net-Zero)만을 의미하는 게 아니라 환경 정의의 가치와도 맞닿아 있다”라며 지방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아울러 “탄소중립지방정부 실천연대 초대 대표로서 지방정부 주도 특화사업을 발굴하고, 성공모델을 확산시킬 것”이라며 “지역에너지 정책과 에너지 분권을 기반으로 탄소 중립을 달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0월7일 시작된 이번 2020 대담한 도시 세계총회(Daring Cities 2020)는 10월28일까지 온라인 포럼(전 세계 동시접속 방식)으로 진행된다. ‘KNOW’(전문가 중심), ACT(지방정부 단체장 발표 중심), ‘LEAD’(Q&A식 토론) 등 총 3개 세션으로 구성된다.
한편 수원시는 2011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자발적으로 설정 후 매년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해 점검 모니터링를 해오고 있다.
올해 수립한 ‘탄소중립 기본전략’은 ▷수소연료 생태계 구축 ▷건물→마을→도시로의 탄소중립 단계적 모델 구현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도시 통합 정책 등 3대 전략으로 구성된다.
최용구 기자 cyg34@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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