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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위험의 외주화’ 심각외주업체 사망자가 한전 직원 비해 31배 많아
황운하 의원

[환경일보] 한국전력공사 외주업체 사망자가 한전 직원보다 31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이 한국전력공사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총 32명의 사망자 중 한전 직원은 1명인데 반해 외주업체 직원은 31명이었다.

안전사고로 총 33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는데 이 중 한전 직원은 29명인데 반해 외주업체 직원은 304명으로 전체 사상자 중 91%에 달했다.

한전 직원들은 단순 고장 수리나 점검 등 상대적으로 덜 위험한 업무를 맡는 반면, 전주를 신설하거나 대규모 정비공사 등 위험성이 높은 업무는 외주업체 직원들이 주로 담당하고 있어 ‘위험의 외주화’가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사고원인별로는 전체 333건 중 ▷감전사고 114건(34.2%) ▷추락사고 67건(20%) ▷넘어짐 42건(12.6%) ▷맞음 26건(7.8%) ▷끼임 22건(6.6%) 등 순이었고, 사망사고의 경우 총 32명 중 ▷추락사고 15명 ▷감전사고 11명 순이었다.

황 의원은 “최근 태안화력발전소 사고 등 위험작업을 외주업체에 떠넘기는 공기업의 행태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하청 노동자의 사망사고에 대해서는 원청이 그 책임을 지게 하는 등 더 이상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원 기자  pres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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