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 최선호기자 = 강원도 고성군은 도원리 일원 산불피해 산림과 흘리 일원 집중호우 피해 산림의 항구복구사업을 올해 안으로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발생한 산불에 의해 토성면 도원1·2리와 학야2리(3개 마을) 130필지, 123.2ha의 산림이 훼손됐으며 피해금액은 3억여원에 이른다. 이에 군은 도원리 일원 30ha에 14억여원을 들여 오는 12월까지 산불피해 벌채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10억여원을 투입해 산림 7ha에 산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사방사업을 병행한다.
또한 여름철 집중호우에 따라 산사태가 발생한 흘리 지역의 산림 6ha(피해액 7억여원)를 복구한다. 사업비 14억여원을 들여 산지사방 사업을 추진하며, 주요 사업 내용은 콘크리트 옹벽, 개비온 설치, 수로 설치, 씨앗 파종 등이다.
고성군은 10월 중 설계를 마치고 사업에 착수해 올해 안으로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에 대해 지역 주민에게 미리 홍보해 주민 참여적인 복구사업을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산림이 한번 훼손되면 복구 비용이 피해액보다 훨씬 크고 복구 기간도 매우 오래 걸리는 만큼 재난으로 더 이상의 산림 훼손이 없도록 모두가 주의를 기울이고 예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최선호 기자 sho4413@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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