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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이형성증, 곤지름, 비수술적 치료부터
[사진= 인애한의원 노원점 신지영 원장]

[환경일보] 오성영 기자 = 건강검진 중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으며 자궁경부이형성증을 진단받는 여성이 늘고 있다.

처음 생소한 질환명을 듣고 당황하고 불안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자궁 경부암으로 진행할 수 있다는 것 때문에 두려워하는 분들이 많다.

자궁경부이형성증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고 어떻게 치료해야 하는지에 대해 알아보자.

자궁경부이형성증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는 인유두종바이러스(HPV)로 비뇨 생식기계의 상피세포를 숙주로 삼고 주로 성관계를 통해 감염되는 경우가 많다.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되었어도 모든 사람에게 자궁 경부 이형성증이 발생하지는 않는다. 곤지름도 인유두종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게 되는데 면역력이 떨어지면 발생할 수 있다.

자궁 면역력이 좋은 상태라면 바이러스의 활성화가 되지 않을 수 있다. 자궁 환경이 좋지 않으면 바이러스가 활성화 되어 자궁 경부 세포를 변형시킬 수 있다.

자궁 경부 상피의 1/3에서 이형성세포가 발견되면 자궁경부이형성증 1단계(CIN1)라 하고, 2/3까지 침범되어 있으면 자궁경부이형성증 2단계(CIN2), 상피의 전층에 걸쳐 이형성 세포가 발견되면 자궁경부이형성증 3단계(CIN3)라 한다.

만약 자궁 경부암 세포가 발견된다면 자궁경부상피내암으로 진단된다. 따라서 자궁경부이형성증은 자궁경부암으로 진행하기 이전 단계로 볼 수 있다.

처음 자궁경부이형성증 1단계가 진단되고 자궁경부암까지 진행하기까지는 7년에서 10년정도의 기간이 걸린다.

세포가 변형된 부위를 잘라내는 수술인 원추절제술은 변형된 부위가 제거되어 치료가 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것이 아니기에 재발의 위험성이 남아있고 수술 후 상처부위로 재감염이 될 수 있다.

또한 자궁 경부를 잘라내기에 경부 길이가 짧아져 임신 시 조산 및 유산의 위험이 생긴다. 수술적 처치를 하지 않고 자궁 경부의 이형성된 부위를 없애고 정상 세포로 재생시키려면 자궁 및 신체의 면역력이 중요하다.

한의학에서는 신체 상태와 자궁 상태를 고려하여 자궁 면역력을 향상시켜 바이러스가 활성화되지 않도록 하고 피부의 재생기전에 의해 자연스럽게 새로운 상피조직을 재생시킬 수 있도록 한다.

한방치료로 한약, 한방좌욕제, 약침, 좌훈, 쑥뜸, 침 치료 등을 통해 하복부와 골반강을 따뜻하게 하고, 혈류의 양을 늘려줘 건강한 자궁 환경을 만들어준다.

또한 자궁 및 생식기계의 기능을 향상시켜 염증이 생기지 않고 피부가 재생되는 것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도록 해준다.

자궁경부이형성증의 진행단계는 몇 년에 걸쳐 이루어지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사를 통해 상태를 확인하고 한방치료를 통해 변형된 세포인 이형성 세포를 제거하고 인유두종 바이러스가 활성화하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칼럼니스트 신지영은 서울외국어고등학교와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였으며 현재 인애한의원 노원점 대표원장으로 일하고 있다.

오성영 기자  pres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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