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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병들 수해복구 갈 때, 간부는 골프 치러 갔다장병 4만3316명 대민지원, 같은 기간 간부 5961명 골프장 출입

[환경일보] 올 여름 기록적인 폭우로 4만명이 넘는 장병들이 수해복구 대민지원으로 구슬땀을 흘리고 있을 때, 이 기간 군 골프장을 이용한 간부는 5961명에 달했다. 실제로 해군 모 부대 지휘관들은 같은 부대 장병들이 수해복구를 위해 대민지원을 나간 사이, 골프장에 간 사례도 확인했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우리 군 장병이 수해복구를 위해 대민지원을 나간 기간(2020.7.25.~2020.8.14.) 동안 군 골프장을 이용한 영관급 이상 간부는 총 5961명에 달했다.

군별로는 육군 3111명으로 가장 많았고 ▷공군이 1053명 ▷해군이 676명 ▷해병대가 85명으로 뒤를 이었다.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 수해 피해까지 덮쳐 대한민국이 군 장병까지 동원해 국난 극복의 안간힘을 쓰고 있는 가운데 모범을 보여야 할 지휘관들이 골프장을 출입하며 나몰라라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지적이다.

실제 2020년 7월25일 해군 모 부대의 경우, 장병 140명이 수해복구 목적의 대민지원을 나간 상태에서, 장성급 지휘관을 포함한 19명의 영관급 간부가 근처 골프장에 출입한 사실이 확인됐다.

하 의원은 “코로나19, 수해 피해 등 국난에 가까운 상황에서 국군 장병이 재난 극복에 힘쓰고 있을 때, 현장 지휘관들이 골프장을 출입하는 것은 뭐가 중요한지 사리판단이 안 되는 것”이라며 “지휘관이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군 장병들의 사기는 저절로 오를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원 기자  pres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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