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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연기가 싫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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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담배를 피우십니까?”
갈수록 흡연자의 입지가 좁아지는 가운데 지난달 31일 제17회 세계금연의 날 기념식을 한국언론재단에서 가졌다.
한국금연운동협회에서 주최한 이번행사는 김화중 보건복지부장관의 축사와 유공자 표창, 금연작품공모전및 웅변대회 최고상수여 등의 행사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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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TV프로그램 드라마에 나오는 탤런트 흡연모습을 대상으로 흡연 탤런트를 선정하여 발표하는 이색프로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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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금연 웅변대회 고학년부 대상을 수상한 금상초등학교 최지현 어린이의 웅변시연도 가졌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담배와 빈곤’이라는 주제로 첫 번째 주제 ‘흡연과 빈곤’, 두 번째, ‘우리나라에서의 담배와 경제문제’, 마지막 세 번째는 ‘우리나라에서의 저소득층을 위한 금연 전략’이 발표됐다.

서울대 보건대학원 김창엽 교수는 “담배로 인한 건강장해와 경제적 손실, 흡연으로 인한 기회비용 박탈 등은 저소득층이 다른 소득계층에 비해 더 클 수밖에 없다”며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 금연정책으로 담뱃값 인상하는 것이 저소득층에 불리하다는 주장”이라며, “담배를 계속 피우는 저소득층에게 담뱃값 인상이 소득 역진적이라는 주장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저소득층 흡연자는 오늘부터라도 흡연을 하지 않는다면 소득역진적은 해당되지 않을 것이다. 애연가들은 세수를 걷겠다는 정책이라며 반발의 목소리 또한 만만치 않다.
경기도 여주군 최모씨는“경제도 어려운데 담뱃값을 올린다는 것은 서민들의 주머니를 털겠다는 수작이며, 담뱃값인상의 기본취지가 맘에 안 든다”고 말했다.

또, 김교수는 “담배 가격을 올려 조성된 재원의 일정부분은 담배를 계속 피우는 저소득층을 위하여 사용하는 것이 보다 합리적인 접근이다”라며, 특히“사후약방문 격의 지출보다는 예방과 건강증진 등 사전적 성격의 사업에 집중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저소득층의 장기적인 편익을 위하여 가장 효과적인 투자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그러나 금연정책으로 담배 가격을 올리고 돈 없으면 피우지 말라는 식의 금연정책은 계층 간 불균형을 더욱 심화시킨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 앞으로 논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글/사진 양영해 기자

양영해  yangyh@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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