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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역사 자랑 ‘환경은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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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한 회사가 환경관리에 대해서는 의식 없이 수질과 토양을 오염시키고 있어 주변으로 부터 눈총을 받고 있다.
인천 서구 가좌동 530-3에 위치한 (주)삼신기계는 1941년 봉신철공소로 설립, 현재의 삼신기계로 발전해온 오래된 기업이다. 이 회사는 원기어 및 원감속을 제작하며 서울에서 이곳 인천으로 이전해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데 작업과정에서 발생한 스크랩(칩)을 부적합하게 보관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회사 뒤편 한 모서리에 방수처리가 안된 콘크리트 구조물에는 기름류(절삭유)가 묻어있는 스크랩을 보관하고 있는데 우기시 빗물을 차단할 수 있는 천막이나 지붕이 없기 때문에 빗물이 구조물로 유입되어 넘치거나 구조물 틈사이로 흘러나갈 때 기름이 함께 유출되면서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키고 있는 것이다.
이 회사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 구조물은) 우리가 이사 오기 전부터 사용 했던 부분이며, 그래서 우리도 그냥 사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전 회사 때부터 사용한 것이라면 상당히 오랜 기간에 걸쳐 심각히 오염되어 왔을 것으로 판단된다.
관계자는 또한, “이렇게 보관하는 것이 무엇이 잘못되었냐”고 강변하면서 나름대로 잘하고 있다며 종이, 기름걸레, 기름장갑, 폐목 등 다른 폐기물들의 보관 상태를 보여주었다. 그러나 이것들은 천막 안에 보관되고 있었고, 소량이긴 하지만 성상은 지정폐기물인데도 ‘지정폐기물 보관장소’라는 표지도 없었다. 또한, 보관장소 바닥에 홈이 파져 있어 이 홈을 따라가 보니 하수구와 직결돼 취급부주의시 기름 등이 홈을 통해 하수구로 바로 흘러나가도록 허술하게 관리되고 있었다.
관할 행정기관의 철저한 조사와 지도단속이 요구된다.

경인지역본부 김종선 기자


김종선  webmaster@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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