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는 2004년산 추곡매입가격 및 매입량의 국회동의안 처리가 늦어짐에 따라 우선 정부안을 기준으로 5월28일부터 6월12일까지 수매약정을 체결하고 선금을 지급키로 했다.
벼 약정물량은 지난해 보다 1만2천212가마가 줄어든 20만2천178가마니이며 올해는 순천시에서 선정한 2004년산 수매품종에 한해서 약정체결을 할 수 있다. 순천시의 수매품종은 동진1호, 남평, 새계화등 3개품종이다. 약정가격은 2003년산 벼 보다 4% 인하된 40㎏ 1가마당 1등품기준 5만8천20원이며, 선금을 희망하는 농가에 대해서는 가마당 3만4천800원을 선금으로 지급하고 향후 국회 동의로 수매가격 및 물량이 변경될 경우 선금 지급 농가에 추가로 지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순천시는 지난 28일 2004년산 추곡약정수매요령과 배정 물량을 읍면동 및 농협에 통보하였으며 농가별 물량 배정이 마무리 되는대로 6월12일까지 지역농협을 통해 약정을 체결하고 선금을 지급 받게 된다.
특히 신규 취득농가, 전년도 수매실적이 없는 농가 등이 약정체결에서 배제되는 일이 없도록 적극 지도하기로 했으며 농가의 영농자금 마련을 위해 최대한 빠른 시일내 선금을 지급하여 약정 수매업무가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할 계획이다.

임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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