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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연, 바이러스 99% 이상 제거 가능한 공조필터 개발과기정통부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제1호 선정
기존 공기청정기 공기토출구 형태와 동일한 형태의 저감장치 제작 <자료제공=건설연>

[환경일보] 코로나19가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8월 중순부터 확진자수가 재차 급증하고 있고, 집단감염 및 산발적 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에서, 독감의 유행 시기의 도래에 따른 트윈데믹(twin-demic) 우려, 동절기 난방으로 인한 실내 감염 확산 위험 등이 제기되고 있어 긴장의 고삐를 늦출 수 없는 실정이다. 이러한 코로나19 재난 상황에서 최근 건설연이 개발한 감염병 공기 중 확산 방지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정부에서는 신종 바이러스 감염병의 진단, 예방, 치료, 확산방지 기술의 연구개발을 위해 출연연 8개 기관이 참여하는 신종바이러스(CEVI)융합연구단 사업을 진행해왔다.

지난 3월, 해당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한승헌, 이하 건설연)은 코로나바이러스 등 다양한 감염원(세균 및 바이러스)을 99% 이상 제거할 수 있는 항균·항바이러스 공조 필터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건설연이 개발한 항바이러스 기술은 실내 공간에서 코로나19 확산방지를 목적으로 기존 공기청정기와 에어컨에 외장형으로 장착되어 장치로 흡입·배출되는 공기 내에 존재하는 부유 감염원을 제거할 수 있는 제품(제품명, 바이로)을 개발했으며, 해당 제품은 지난 6월 과기정통부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제1호로 선정됐다.

과기정통부 혁신제품 ‘바이로’는 광촉매 소재인 이산화티타늄(TiO2)에 활성 광원인 UVA를 조사해 소재 표면에 발생하는 활성산소(ROS)의 강력한 산화력으로 공기 중에 부유하는 감염원을 제거하는 장치로써, 장치의 우수한 성능과 생활제품으로서의 안전성이 담보된 장치로서 인정받고 있다.

실제로 건설연은 광촉매 소재가 대장균, 살모넬라균, 로타바이러스, 노로바이러스, 인플루엔자바이러스(H1N1), 박테리오파지(Qβ, MS-2), 휴먼코로나바이러스(HCoV OC43) 등 다양한 세균 및 바이러스에 대해 99% 이상의 제거 성능을 갖는 것을 확인했으며, 이를 이용한 필터 역시 실제 환경과 유사한 상태로 공기 중에 부유된 대장균, 녹농균, 황색포도상구균을 30분 내에 99.9% 이상 제거하고, 인플루엔자바이러스(H3N2)를 20분 내에 약 99% 제거 가능하다는 사실을 국내외 공인시험기관을 통해 확인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해당 제품이 국내 인증기관으로부터 오존 및 이산화티타늄 방출량, 함유금지물질의 함유 여부 등 환경부와 유관협회에서 정한 안전기준을 모두 충족하고, 유럽의 전기전자제품 유해물질 규제기준 역시 충족함을 확인받았다고도 밝혔다.

최근 건설연은 다양한 환경·생리적 조건에 따른 감염병의 실내 공기 중 전파 위험을 수학적으로 정의하고, 특히 ‘환기’와 ‘공기 중 부유 감염원 제거 성능을 갖는 공기청정기, 공기살균기, 공조시스템 등(감염원 저감 장치, 이하 같다)’의 선택적·동시적 운용에 따른 감염병 전파 위험 저감 효율을 정량적으로 규명했다.

김봉운 기자  bongwn@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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