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9일 브리핑을 통해 인센티브를 25%로 올린 지역화폐의 한정 지급을 알렸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경기도가 인센티브를 25%로 상향 조정한 지역화폐를 한정 지급한다. 소상공인 등 경제밑단이 직격탄을 맞은 현재, 도 차원의 경제방역책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9일 합동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추석경기 살리기 한정판 지역화폐(소비지원금)’ 지급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25%짜리 경기지역화폐는 20만원을 충전시 사전인센티브 2만원(10%)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충전후 2개월 내 20만원 이상을 쓰면 나머지 3만원(15%)을 추가 지급한다. 투입되는 예산은 총 1000억원(전액 도비)이다.

기존의 경기지역화폐 인센티브인 10%는 그대로 유지된다.

도는 오는 9월18일부터 경기지역화폐카드 또는 모바일을 소지한 도민을 대상으로 ‘선착순’ 지급한다는 설명이다. 만일 9월18일 충전했을 경우, 오는 11월17일 전까지는 소비를 해야 25%를 적용받을 수 있다. 인센티브는 10월26일 또는 11월26일에 지급된다.

이 지사는 자리에서 “민생경제의 모세혈관이라 할 수 있는 소상공인과 영세자영업자가 직격탄을 맞았다. 이대로라면 소득의 극단적 양극화를 피할 수 없다”라면서 “보건방역에 더한 경제방역을 위한 것인 만큼 소비활동에 있어서도 철저히 방역지침을 준수해 경제방역과 보건방역이 얼마든지 양립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최용구 기자  cyg34@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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