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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간지 논, 수서동물 다양성 보존에 기여농진청, 산간지 논 양서류‧수서곤충 실태 조사 결과 발표
무당개구리<사진제공=농촌진흥청>

[환경일보] 이보해 기자 = 농촌진흥청(청장 허태웅)은 산간지 논이 양서류와 수서곤충 등 수서동물 생물 다양성 보전에 기여 하는 것을 확인했다.

농촌진흥청은 2018년 8월과 지난해 7월 두 차례에 걸쳐 전북지역 산간지 논과 평야지 논을 대상으로 수서동물의 개체수를 조사했다.

산간지 논은 산림과의 거리가 200m 이내로 고도가 300∼550m인 경우를, 평야지 논은 산림과의 거리 200m 이상, 고도 100m 이하인 경우를 대상으로 했다.

전북지역의 경우 지형에 따라 김제 일대의 평야지와 무주, 진안, 장수 등 산간지로 나눌 수 있어 논에 서식하는 동물의 다양성이 지형에 따라 어떻게 다른지 조사하기 적합하다.

조사 결과, 산간지 논에서는 1만 877개체를 채집했고, 평야지 논에서는 1만 956개체를 채집해 전체 개체 수는 크게 차이가 없었다. 하지만 농업생태계 생물 다양성을 보여주는 생물군인 양서류(유생 포함)의 개체 수는 산간지 논이 평야지 논보다 13.9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간지 논에서 주로 발견된 수서동물로는 무당개구리, 옴개구리, 물땡땡이, 검정물방개 등이 있으며, 이 중 옴개구리와 물땡땡이, 검정물방개는 2년 연속 산간지 논에서만 발견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2019년 한국기후변화학회 하반기 학술대회에서 발표됐으며, 농업환경보전 프로그램의 생태적 평가에 활용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 기후변화생태과 정구복 과장은 “이번 연구 결과는 산간지 논이 수서동물 다양성 보전이라는 생태적 가치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나타낸다”라며, “개체수가 줄고 있는 생물들을 보호하기 위해 산간지 논 생태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보해 기자  hotsun@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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