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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의 공격적 선언···경기도, ‘탈석탄 동맹’ 가입영국·캐나다 주도 UNFCCC 안건, 이재명 지사 “친환경 없는 기업은 국제 경쟁력 얻기 어려울 것”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마이클 대나허 주한 캐나다 대사,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 대사와 ‘탈석탄 동맹’ 가입 선언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경기도>

[경기=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경기도가 국제 ‘탈석탄 동맹(Powering Past Coal Alliance. PPCA)’에 가입하면서 광역 차원의 그린뉴딜 사업 추진 의지를 표했다.

도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일 오후 도청 상황실에서 마이클 대나허(Michael Danagher) 주한 캐나다 대사와 사이먼 스미스(Simon Smith) 주한 영국 대사를 만나, 가입 선언과 함께 ‘탈석탄’ 및 ‘에너지전환’ 분야의 상호 교류·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탈석탄 동맹은 지난 2017년 제23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23)에서 영국과 캐나다 주도로 만들어진 협약이다.

기후변화와 대기오염의 원인인 석탄발전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소속 국가와 유럽연합(EU) 회원국은 2030년까지, 나머지 국가는 2050년까지 단계적으로 감축하자는 것이 목표다.

도가 광역 차원에서 이러한 탈석탄으로의 공격적인 의지를 드러낸 데에는 주한 캐나다 대사관의 탈석탄 동맹 가입 요청이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날 이 지사는 “기후변화 대비는 전 인류의 중요한 과제다. 인류의 행복을 위해서라도 석탄에너지 의존도를 획기적으로 낮추고 언젠가는 반드시 탈피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정부는 물론이고 기업들도 친환경에너지로 전환하지 않으면, 국제적 경쟁력을 갖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클 대나허 주한 캐나다 대사는 “기후에는 국경이라는 것이 있을 수 없다. 함께 연대해서 초국가적으로 대응하지 않으면 경제적으로나 환경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경기도가 탈석탄 동맹 가족이 된 것을 축하하며 기후위기 대응에 리더십을 보여주리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어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 대사도 “경기도처럼 많은 도민과 풍부한 경제력을 가진 곳이 회원이 돼 기쁘다”면서 “내년 11월 영국 글라스코에서 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6)가 열린다. 꼭 참석해서 배출가스와 화석연료를 줄이는 데 함께했으면 한다”고 초청 의사를 전했다.

이번 가입에 따라 경기도에서는 ▷석탄발전 시설의 단계적 폐지 ▷2050년까지 친환경 에너지전환 추진 ▷석탄발전 시설의 신설 금지를 위한 노력 ▷수소에너지 상용화와 차세대 에너지 핵심기술 육성과 신재생에너지 기반 저탄소 도시 구축 ▷도민이 함께하는 전력 자립 프로젝트 ▷에너지 협동조합 생태계 및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을 통한 저탄소 에너지 사회 구축 ▷석탄발전 제한과 청정에너지로의 전환을 선도하는 국내외 거버넌스 기반 구축 ▷비동맹 국가 및 지방정부의 동참 적극 장려 등에 대한 실천을 약속한 셈이다.

아울러 이 지사의 의지 표명으로, 도가 추진할 저탄소 에너지전환 그린뉴딜 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는 해석이다.

한편 2030 경기도 온실가스 감축 로드맵에 따르면 오는 2030년 온실가스 발생 목표치는 총 5320만톤으로, 이는 2015년 배출량(6590만톤) 대비 19.3%에 해당한다.

최용구 기자  cyg34@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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