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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불산 고산습지에서 미세조류 대량 발견생물다양성의 보고(寶庫)인 습지 보호‧관리 연구에 활용

[환경일보]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관장 배연재)은 2013년부터 최근까지 경남 양산시 신불산 고산습지 일대를 조사한 결과, 신종 4종과 미기록종 49종 등 담수 미세조류 총 183종의 서식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신불산 고산습지는 환경부에서 지정한 습지보호지역으로 해발 735~750m에 위치하며 비가 오지 않으면 유입되는 물이 없는 독특한 습지 생태계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삵과 담비 등이 서식하고 있다.

국립생물자원관은 2013년부터 경북대 김한순 교수진과 공동으로 신불산 고산습지 내 미세조류 조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환경부는 습지보전법에 근거해 현재 44개의 습지를 지정·관리하고 있으며 신불산 고산습지는 13번째로 2004년에 지정됐다. <자료제공=국립생물자원관>

이번 조사로 연구진은 신종 스타우로데스무스 코리아누스(Staurodesmus koreanus)등 4종과 미기록종 쟌티디움 유니포옴(Xanthidium uniforme) 등 49종을 포함한 총 183종의 조류를 확인했다.

또한, 윤조는 108종이 확인됐는데 지금까지 국내 단일 조사지역에서 100종이 넘는 다양한 윤조의 서식은 보고된 바가 없다.

저수지 등 인간 활동에 영향을 받는 습지에서는 윤조가 낮은 비율로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다량의 윤조가 발견된 신불산 고산습지는 보전가치가 있는 천연습지임을 확인한 것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인 ‘노바 헤드위기아(Nova Hedwigia)’ 8월호에 게재되어 한국의 고산습지 미세조류의 생물다양성과 한국 기원의 신종 정보를 알리게 됐다.

배연재 국립생물자원관장은 “건강한 천연습지는 주변 야생동식물의 우수한 서식처가 되기 때문에, 이를 잘 보전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습지보호지역 서식 생물에 대한 연구를 확대하겠다”라고 밝혔다.

한이삭 기자  press@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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