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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트(PET) 가격 하락 지속세환경부, 8월 동향 발표···플라스틱 재생원료 수출은 회복 조짐, ‘분리배출 안내서’ 전국 배포
페트(PET) 가격이 지속적인 하락세다. <사진=최용구 기자>

[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페트(PET) 가격이 지난 4월 이후 여전히 하락세다. 플라스틱 재생원료 유통의 경우 8월 들어 내수는 다시 둔화한 반면, 수출은 작년 수준으로 회복될 거라는 전망이다.

환경부는 27일 지난 8월1일부터 21일간의 재활용품 업계 동향을 알렸다.

이에 따르면, 폴리에틸렌(PE)과 폴리프로필렌(PP)의 경우 8월 3주 기준으로 판매단가가 소폭 상승했으나 페트(PET)는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구체적인 매출단가는 지난 4월 ㎏당 760원을 시작으로, ▷5월 700원 ▷6월 594원 ▷7월 593원을 거쳐 8월 셋째 주 기준으로 590원 수준을 보이고 있다.

유통의 경우는 폭우와 업계의 하계휴가 등으로 내수는 8월 들어 다소 둔화했으나 수출량은 작년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회복될 거라는 전망이다. 이는 상반기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지연됐던 국가간 수출입 절차가 재개된 데 따른 해석이다.

환경부 조사에 의하면 PET, PE, PP의 내수는 지난 3월 4만7400톤 규모에서 4월 4만1900톤, 5월 4만2700톤, 7월에는 4만6800톤을 거쳐 8월 예상치는 4만1300톤이다.

8월 셋째 주 플라스틱 재활용시장 관련 주요 통계 <자료제공=환경부>

반면 이 기간 수출은 3월 1590톤을 시작으로 꾸준히 상승해 8월의 예상치는 6140톤에 이른다.

이 같은 수출량을 포함한 판매량의 회복에도 불구, 재생원료의 가격이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다는 설명이다.

폐의류 시장은 다시 기지개를 켜고 있다.

폐의류의 수출량은 지난 6월 2만2300톤에서 7월에는 2만9200톤으로 전년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그간 환경부에서 9575톤 지원목표로 7월14일부터 추진해온 ‘폐의류 수출품 비축 지원’사업도 기존 1032톤의 입고량에서, 현재는 544톤으로 줄어든 상태다.

이 밖에도 선별 잔재물 감량을 통해 수거·선별업체의 수익성 개선효과와 재활용품 품질의 제고를 위한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에 대한 안내서’(인포그래픽)가 오는 8월 말까지 전국 공동주택(아파트)에 배포된다.

안내서에는 ‘재활용품으로 오해하기 쉬운 품목’들과 ‘재활용되기 어려운 품목’들에 대한 분류체계의 설명으로 종량제 봉투에 제대로 배출토록 유도하고, ‘간과하기 쉬운 분리배출 방법’을 안내해 재활용될 수 있는 품목이 잔재물로 폐기되지 않게끔 하도록 했다.

그동안 폐지 등 재활용품목에 ▷테이프 ▷스티커 등 이물질이 제거되지 않은 채로 배출되거나, 재활용되지 않는 품목이 섞여 배출되는 등의 사례가 빈번해 재활용품의 선별 효율이 떨어짐은 물론, 선별업체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폐의류 수출입 현황(단위 ton) <자료제공=환경부>

이번 분리배출 안내서 배포와 함께 올바른 분리배출 홍보 및 캠페인 활동을 펼칠 ‘1기 자원관리도우미’도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환경부는 3차추경을 통한 자원관리도우미 모집인원 가운데 1기인 6021명에 대한 채용계약 및 교육을 9월초까지 마무리하고, 8일부터 본격적으로 현장에 배치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오는 8월28일부터 9월11일까지는 2기 모집도 실시, 추가 인원도 9월 중순 이후에 배치토록 할 방침이다.

이영기 환경부 자원순환정책관은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배출 안내서가 자원관리도우미 사업과 효과적으로 연계돼, 국민들의 분리배출 실천 노력만으로도 수거·선별업계의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도록 홍보 등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최용구 기자  cyg34@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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