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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 과정의 플라스틱 파렛트 재사용, CO₂ 73% 감소(사)한국파렛트컨테이너협회, ‘파렛트 풀링시스템’ 전과정 평가 결과 발표
플라스틱 파렛트를 재활용하면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73%까지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제공=(사)한국파렛트컨테이너협회>

[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물류과정에서 흔히 이용되는 플라스틱 파렛트를 공동으로 재사용하면, 온실가스인 CO₂의 발생을 73%가량 줄일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사)한국파렛트컨테이너협의회(대표 서병륜)가 연구용역을 통해 파악한 바에 따르면, 파렛트 공동·반복사용시의 환경영향과 1회 사용의 환경영향 비교에서 이 같은 내용이 도출됐다.

국내 최초로 시행된 이번 연구는 지난 2~7월 렌탈 방식인 ‘파렛트 풀링(Pooling) 시스템’을 전과정 평가(LCA, Life Cycle Assessment)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풀링시스템을 통해 파렛트를 내구연한까지 공동·반복 이용할 경우, 온실가스 배출은 개당 55㎏CO₂로 확인됐다. 반면 1회만 사용했을 시는 개당 201㎏CO₂의 발생을 보여 약 73%의 차이가 났다.

아울러 대부분 회수돼 공동으로 사용되는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파렛트 수명도 8.5년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파렛트 풀링시스템은 운영사가 파렛트를 소유하고 관리하면서, 사용할 기업이 필요한 수량을 렌탈해 사용하는 체계다. 따라서 모든 산업 공급망의 생산자부터 물류사업자, 유통업자들 간에 연결되는 친환경적인 ‘리터너블(returnable) 운반도구’ 역할을 한다.

국내서는 지난 1985년 LogisAll이 도입을 시작했으며, 현재까지 총 75개의 물류센터에 파렛트 회수를 위한 전국적 네트워크망이 구축돼있다.

해외서도 파렛트 재사용에 대한 온실가스 감축의 효과는 이미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스웨덴은 지난 2016년 LCA분석으로 순환형 기반의 비즈니스 모델인 ‘스벤스카 레투르 시스템(식료품 유통 시 컨테이너와 파렛트 재사용)’이 온실가스를 74% 감축시켰다고 발표했다.

2018년에는 일본 파렛트렌탈(JPR)에서 마찬가지 LCA를 통해 플라스틱 파렛트에 의한 공동 이용 및 공동 수거 서비스가 각 기업이 자사의 파렛트를 사용하는 것에 비해 1회 사용당 약 79.5%의 CO₂발생을 줄여줬다고 밝힌 바 있다.

(사)한국파렛트컨테이너협의회 관계자는 “이번 연구용역의 결과를 향후 유사 물류기기의 환경적 효과를 측정하기 위한 근거자료 및 국가 환경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전과정 평가(LCA, Life Cycle Assessment)란, 제품 생산에 필요한 원료 채취부터 제조와 사용 및 폐기 단계서의 사용되는 자원과 배출되는 오염물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해 계량화하는 방법이다.

최용구 기자  cyg34@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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