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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수 생태계 지표 확보되나···미기록 9종 선충 확인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감공선충속’ 2종 등 확인, 중금속 오염도 시험에 활용 가능
이번에 확인된 자유생활형 담수 선형동물의 종류인 '넓은몸주머니선충'. <사진제공=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중금속(비소, 납, 크롬 등)과 농약 등의 독성시험 및 하천 수질 오염 평가에 널리 활용되는 ‘자유생활성 담수 선형동물’이 국내서도 최초로 확인됐다. 그간 기초 정보가 없었던 국내 실정을 감안, 담수 생태계 보전·관리를 위한 중요 자료가 될 거라는 전망이다.

27일 환경부 산하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관장 서민환, 이하 생물자원관)은 이 같은 내용의 국내 미기록 담수 선형동물 9종의 발견 소식을 알렸다.

담수 선형동물이란, 길이 1㎜에 불과한 작은 벌레로 담수에서 다른 생물에 기생하지 않고 독립적으로 생활하며 보통 선충(線蟲)으로 불리운다.

전 세계적으로는 약 3000종 이상이 보고됐으며, 독성 연구 및 생태계 평가에 쓰이는 등 다양한 연구에서 활용도가 높은 분류군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발견된 9종은 각각 ▷감공선충속 2종 ▷토브리러스선충속 1종 ▷도리라이모이데수선충속 2종 ▷니고라이무스선충속 4종이다.

특히 감공선충속과 토브리러스선충속은 해외서는 중금속(비소, 납, 크롬 등)부터 농약 등의 독성시험과 하천 수질 오염 평가에 널리 활용된다는 설명이다.

일례로 감공선충속의 프렉투스 아크미나투스(Plectus acuminatus)는 니켈, 구리, 아연 등의 중금속 오염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특징으로 독성을 파악하는 시험에 이용되고 있다.

반면 국내에는 아직 자유생활성 담수 선형동물에 대한 종과 서식지 및 유용성 등의 정보가 없어, 이에 대한 연구가 시급한 상황이다.

따라서 생물자원관 측은 이번 발견이 향후 담수 생태계를 보전·관리하기 위한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수 있다는 해석이다.

정남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동식물연구실장은 “자유생활성 담수 선형동물의 정보는 담수 생태계를 보전·관리하기 위한 중요한 기초자료로서 의의를 가진다”라며 “국내에 서식하고 있는 자유생활성 담수 선형동물에 대한 연구를 더욱 확장하고, 생태계 건강성 평가 방법 개발 등 생물지표종으로의 활용 가치를 높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용구 기자  cyg34@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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