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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위기1급’ 장수하늘소, 광릉숲 서식상태 양호최근 성충 3개체 발견···7년 연속 서식 확인, ‘장수하늘소 모니터링 센터’ 설립 예정
광릉숲에서 '멸종위기1급' 종인 장수하늘소의 서식이 7년 연속으로 확인됐다. <사진제공=산림청 국립수목원>

[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이번달 들어 광릉숲에서 장수하늘소 수컷 성충 3개체를 확인, 지난 2014년부터 7년 연속 서식이 확인됐다고 26일 밝혔다.

장수하늘소는 구북구(Palearctic region)에 서식하는 딱정벌레류 가운데 가장 큰 종으로, 국내에는 개체수의 급격한 감소로 인해 천연기념물 제218호(1968.11.20) 및 멸종위기야생생물 I급(2012.5.31)으로 지정돼 법적 보호를 받는 희귀 곤충 종이다.

현재 국내 유일의 서식처로 알려진 광릉숲은 생태적 수용력(ecological capacity)을 고려해 종 보전 연구를 추진중이다.

지난 2월 세계 최초로 확인한 유충(3개체)에 더해 이번에 발견된 성충 3개체까지 올해 들어서만 총 6개체가 확인됐다는 설명이다.

2014년부터 지금까지 발견된 총 17개의 개체에서는, ▷수컷 12개체 ▷암컷 5개체로 수컷이 2배가 넘게 확인됐다.

이에 대해 산림청은 수컷간의 경쟁을 통해 보다 훌륭한 유전자를 가진 개체들이 광릉숲에 유지되며 서식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임종옥 국립수목원 산림생물다양성연구 박사는 “한국산 장수하늘소의 종 보전을 위해 국립문화재연구소(천연기념물센터)와 전체 유전체 분석, 무선위치추적 연구 등 다양한 공동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라며 “복합적인 연구결과를 기반으로 광릉숲 외의 산림보호지역 등에 개체 복원 등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오는 연말까지 ‘산림곤충 스마트사육동’을 완공, 장수하늘소와 같은 희귀곤충 뿐만 아니라, 새로운 유용 산림곤충 종 발굴을 위한 생태학적 연구를 지속 추진한다. 아울러 ‘장수하늘소 모니터링 센터’를 설립해 종과 서식처 보존을 위한 기틀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최용구 기자  cyg34@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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