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 정몽호 기자 =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야생개로 인한 주민 불편과 가축 피해 방지를 위하여 시범 운영하는 야생(들)개 전문 포획단을 지난 13일 회화면 배둔리에서 전문 포획단이 6두를 성공적으로 포획함에 따라 확대 추진하기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군은 소방서, 공수의사, 주민 합동으로 수차례 포획을 시도했으나 실패한 끝에 개의 습성을 이해하고 개의 생태를 이용하는 전문 포획단을 운영하게 됐다.
포획단은 야생개 출몰지를 중심으로 2개의 팀으로 운영되며, 포획은 대형 포획틀, 트랩, 그물 건 등을 개의 특성과 지형 등 환경에 맞게 사용하여 동물 보호법에서 허용하는 한정된 범위에서 이루어진다.
포획한 야생개는 동물보호센터에서 유실 · 유기동물 관리 규정에 따라 관리하게 되며 야생의 자체 번식 기반을 제거하기 위해 올해 100두를 포획 할 계획이다.
야생개는 일반 유기견과 달리 사람 및 가축에게 직접적 피해를 주는 개체로서 야생개가 의심될 시 읍면사무소에 신고하면 축산과에서 확인하여 포획 대상으로 지정하고, 전문 포획단이 포획을 실시한다.
최수진 주무관은 “야생개 발견 시 즉시 읍면사무소에 신고하여 주민 불편과 가축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몽호 기자 mongho234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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