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포트홀 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최용구 기자>

[경기=환경일보] 최용구 기자 = 경기도는 포트홀 발생을 줄이기 위한 중장기 대책을 추진한다. 내년 4월까지 ‘도로포장 유지보수 업무혁신’을 위한 용역을 추진하는 내용이다.

25일 도는 이 같은 내용의 추진 방침을 알렸다. 최근 장마철 집중호우로 인해 도내 신고 건수는 급증한 상태로, 지난 8월1일부터 15일까지만 총 5429건에 달한다.

이는 작년 8월 한 달(2849건)간 보다도 약 2배, 지난달 대비로는 1.8배 늘어난 수치로 집중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무엇보다 장마기간 포장 균열부로 많은 양의 빗물이 스며들었으며, 차량통행에 의한 수압 증대로 약해진 부위의 아스팔트 포장층이 떨어져 나간 데 따른다는 설명이다. 도는 포트홀을 방치할 경우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에 신속한 발견과 긴급 보수가 매우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우선 단기적으로는 지방도를 관리하는 건설본부와 시·군도를 관리하는 시·군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관리한다. 31개 시군 총 814명의 도민·택시운전사들이 참여 중인 ‘경기도 도로 모니터링단’을 통해 도로 상태를 실시간으로 파악하며, 포트홀 등 도로파손 발견시 즉시 복구 조치한다.

중장기 적으로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공동으로 개발한 ‘인공지능(AI)기반 PMS분석시스템’을 활용한다. 이는 포장상태를 조사·분석해 포트홀 발생이 빈번하거나, 도로파손이 자주 발생하는 구간에 맞춤형 도로포장 설계 및 시공을 하는 방법이다.

이에 관해서는 내년 4월까지 ‘도로포장 유지보수 업무 혁신’을 위한 용역을 추진, 포트홀 발생의 주원인인 균열을 최소화하고 최적의 포장 보수공법 등을 제시해 적절한 예산 투입으로 포장파손 및 포트홀 등에 의한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방안을 도출해 본다는 계획이다.

도 도로안전과 관계자는 이번 추진과정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포트홀 발견과 긴급복구에 집중하고, 예방적 대책으로는 도로에 대한 집중관리 및 최적의 포장정비 효과방안 도출에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최용구 기자  cyg34@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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