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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싸움터다!”
자연이 싸움터라는 말... 이 말은 그 누구도 아닌 생물학자에 의해 일깨워졌다. 경쟁없이 평화로워 보이는 자연에서 가장 치열한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니 얼핏 생각하기엔 이해할 수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한낱 풀 한포기에서부터 시작해 사람에 이르기까지 생명체 자체가 치열한 경쟁을 통해서 탄생됐으며 지금 이순간에도 끊임없는 진화과정를 통해 더 나은 모습을 지향하고 있다.
아무래도 시끄러운 정치판은 선거철이 다가옴에 따라 최고조에 달하고 있으며 신경조차 쓸 여유도 없었던 제주지역에서 유래없는 교육감 선출 비리가 폭로되면서 교육계까지 변질돼 가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를 낳고 있다.그러고는 상황이 극에 달하면 자살을 하면 그만이다.
우리 사회에서 생존을 위한 경쟁이 얼마나 잔인한지를 보여주는 데 지나침이 없는 사례이다. 죄 지은 사람이 되려 자살을 함으로써 오히려 사회적 동정심을 불러일으키는 그런 현실 속에 살고 있다.
누구든 한번쯤은 어린 시절부터 ‘선의의 경쟁’을 하라는 말을 들어왔을 것이다. 하지만 선의의 경쟁만으로는 자신을 알리기도, 몸집 불리기도 힘든게 현실이다.
이럴 때 일수록 각계 어느 분야에서든 ‘Win-Win’ 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개선할 필요가 있다. 단, 그 방법에 있어 일체의 부정함이 없도록 개인의 의지를 확고히 다져야 한다.
경쟁이 사회에서 필수적인 또 하나의 까닭은 그것을 통해서 사회가 보다 나은 길을 찾는다는 사실이다.
이는 어디에서도 새겨야할 진리이며 지금 시행하는 제도들이 시행착오를 거쳐 더 나은 제도로 거듭나서 제자리 걸음만 한다는 비난을 벗을 수 있어야 한다. 더욱이 환경제도는 시행됐다고 바로 눈에 드러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신중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방법이 선택돼야 한다. 결국 경쟁을 피할 길은 없다. 경쟁이 바로 삶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강재옥 기자

강재옥  kjo@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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