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매화축제가 전국 규모의 행사로 확대돼 치러진다.
광양시는 30일 “오는 3월 13~21일 광양시 다압면 매화마을과 섬진강 시민체육공원에서 개최될 제8회 매화축제를 웅진식품의 협조를 받아 전국규모로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올해는 종전의 각종 축하행사 외에 KBS 전국노래자랑, 길이 500m, 너비 3m의 세계최대 매화 화폭담기(그리기), 섬진마을~청매실농원 3㎞에서 펼쳐지는 매화축제 로드쇼(길놀음) 등이 추가된다.
특히 길놀음 행사에서는 매화 판화찍기, 매화 토우 만들기, 매화부채 만들기, 매화 꽃종이 접기, 매화 민속경기, 매화가족사진 콘테스트, 매화 솟대세우기 등 각종 행사가 곁들여 진다.
이와 함께 부대행사로 수월정 종이배 띄우기, 광양·구례·하동(경남) 특산품 판매, 민속 유품자료 전시, 목각공예체험 등이 열리며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국제매실학술 심포지엄과 매실세계화의 밤 등 문화공연행사도 갖는다.
이밖에 모듬북 공연, 매화사생대회, 고 김오천(청매실농원 창립자)옹 추모제, 고적대 퍼레이드, 전남~경남 어린이 친구 맺기, 중국 기예단 공연, 기념식, 불꽃놀이, 전국사진 촬영대회,버꾸놀이 공연, 다도 시연 등도 함께 열린다.
이성웅 광양시장은 “이번 축제는 웅진식품으로부터 3억원을 지원 받아 이 지역 매화의 아름다움과 매실의 효용성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삼 기자
김종삼 webmaster@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