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보건소 관계자는 최근 북미, 유럽, 대만등지에서 ‘살인 독감’이라 불리며 유행하는 푸젠A형 독감은, 아직 국내에서 발생하고 있지 않지만 기 발생국에서의 확산속도를 감안하면 빠른 시일 내 국내상륙이 예상되므로 푸젠A형 독감에 대한 주의를 요한다고 밝혔다.
푸젠A형 독감은 지난해 중국 남부 푸젠성에서 처음 바이러스가 분리 확인되었으며 파나마 A형의 돌연변이로 고열 인후통, 두통 등의 증세가 나타나며 심하면 폐렴과 심장병 등으로 사망하기도 해 살인독감으로 불리고 있다.
전염경로는 인플루엔자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분비되는 호흡기 비말을 통해 사람에서 사람으로 전파되며 주로 폐쇄공간 내의 밀집된 집단에서 공기 감염이 일어나며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건조한 점액에서도 몇 시간 동안 생존할 수 있기 때문에 이에 접촉해 직접감염이 일어날 수 있다.
이러한 푸젠A형 독감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를 피하고, 외출 후 귀가 시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 등 개인위생에 주의해야한다. 특히 시 보건소 관계자는 겨울철 호흡기성 감염 예방과 치료를 위한 건강생활지침을 강조하고 환자가 발생할 시 즉시 보건소(☎031-369-2553) 예방의약담당으로 연락을 당부했다.
황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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