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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우이웃에 따뜻한 손길을

화성시 남양동 새마을 남녀지도자 70여명은 지난 9일 사회복지시설 2곳과 불우이웃 40여명에게 쌀 1가마(40㎏)와 겨울내의 한 벌씩을 전달했다.
배영문(53세), 윤옥순(54) 남양동 남녀 새마을회장을 비롯한 지도자들은 지난 봄 남양동 시립도서관 뒤편의 자갈밭 1,000평에 메주콩을 심어 땀과 정성으로 가꿔 올 가을 12가마의 콩을 수확,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마련했다.
이렇게 마련된 성금은 북양 1통 구추옥씨가 자비를 들여 독거노인 8명을 모시고 있는 “함께 사는 집”에 온정의 손길로 전해졌으며, 뇌병변 장애를 앓고 있는 시2통 홍승현씨 가정 등 21가정에 쌀과 따뜻한 내의로 전달됐다.
이날 성금을 전달한 배영문 회장은 “북양 1통 ‘함께 사는 집(☎357-5901)’과 ‘백합양로원(☎356-9454)’등 비인가 사회복지시설을 운영하고 있는 독지가와 독거노인들에게 우리의 따뜻한 정성이 더 많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불우이웃에게 희망과 용기를 북돋을 수 있도록 남양동 새마을 지도자들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기수 기자

황기수  webmaster@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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