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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꼬투리 맺히는 8월, 물 관리 최우선고온, 가뭄 피해 시 꼬투리 최대 32% 감소, 수량 최대 31%감소
콩 생육단계별 물 소모량<자료제공=농촌진흥청>

[환경일보] 이보해 기자 = 농촌진흥청(청장 김경규)은 장마 이후 무더위와 가뭄에 대비해 콩 재배지 관리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올해는 8월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반면 강수량은 비슷하거나 적을 것으로 전망돼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가뭄 피해는 고온일수록 크게 나타나며 한번 피해를 입으면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사전에 피해 예방 조치를 취해야 한다.

무더위가 시작되는 8월은 콩의 꽃이 피고 꼬투리가 맺히는 중요한 시기로, 이때 고온과 가뭄이 동시에 발생하면 꽃이 잘 떨어지고 꼬투리 맺힘에 심한 장해가 발생한다.

연구에 따르면 이 시기에 폭염과 가뭄이 계속되면 콩 꼬투리와 알 개수가 평년 대비 최대 32%까지 줄어들 뿐 아니라 크기도 작아져 콩 백알 무게는 10%, 수량은 31%가량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콩 수량과 품질을 높이려면 적절한 물대기를 비롯한 재배 관리가 필요하다.

물대기는 밭고랑에 물 흘려대기를 해 토양에 수분이 충분히 스며들도록 하거나 스프링클러와 분수호스 등을 이용해 꼬투리 형성이 완료되는 8월 말까지 주기적으로 시행해주는 것이 좋다.

폭염이 지속될 때는 햇볕이 강하지 않은 오전이나 오후 늦게 물대기를 하면 효과가 배가된다.

폭염과 가뭄 등 이상기후가 지속되면 콩 뿌리의 양분 흡수 능력이 전체적으로 떨어지기 때문에 물대기와 함께 질소비료를 추가로 처리해주는 것이 수량 확보에 유리하다.

농촌진흥청 작물재배생리과 오명규 과장은 “폭염이나 가뭄 같은 이상기후가 자주 발생할 것에 대비해 정부 혁신의 일환으로 콩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콩 품종과 재배 기술 개발에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보해 기자  hotsun@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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