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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청, SK건설 “환경의식 부재”
-장항선 개량사업서 터무니없는 환경오염자행
-임목폐기물 불법매립, 굴착시 오탁수 다량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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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지역의 경제 발전과 원활한 물류수송 및 철도 건설의 현대화를 목적으로 추진 중인 ‘장항선 개량사업’이 시공사의 환경의식 부재로 인해 주위의 지탄을 받고 있다.
총사업비 1조8천265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1997년 시작, 2006년 완공을 계획하고 있으며 여러 건설사들이 참여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문제가 되고 있는 현장은 충남 아산 지역의 제1-1공구로 SK건설이 맡아 시공하고 있다. 노반개량과 선형변형이 대부분인 이 공사에서는 불가피하게 터널구간과 임야의 절토구간이 많이 발생하게 되어 이에 따른 임목폐기물이 다량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발생된 다량의 임목 폐기물은 적정한 처리를 거쳐 분리선별 보관 처리되어야하나 이 현장의 임목폐기물은 발생 시점부터 선별되지 않은 채 현장에서 무기한 방치되어 오고 있으며, 이미 많은 양의 폐기물들은 매립되어 있는 상황이었다.
현장을 확인한 관활 지자체의 담당공무원은 “아무리 이물질이 섞이지 않았다 해도 엄연한 폐기물인데 고의적이지 않고는 이런 식의 관리와 보관은 이루어질 수 없다”며 조속하고 신속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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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의식부재의 결과는 이것만이 아니었다. SK건설은 도고 터널의 환기구를 만들기 위한 굴착 과정에서 발생한 흙탕물을 인근 계곡에 그대로 방류하는 터무니없는 행위도 서슴지 않았다. 이곳에 버려진 오탁수는 일반 오탁수와는 다른 숏크리트 접촉수도 다량 포함되어 있어 수소 이온 농도가 PH9~PH12 정도인데, 전문가들은 이 수치는 환경에 큰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SK건설 측은 기자의 지적이 있고 나서야 부랴부랴 임시 침전지를 만드는 소동을 벌였지만, 며칠 후 내린 비로 그나마 무대책 상태에서 하류로 방류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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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청 중부건설사업소는 ‘최우선의 안전과 고품질 확보의 신기술과 공법’만 자랑할 것이 이 아니라 이 현장에서 발생하고 있는 환경문제를 하루빨리 시정토록 조치해야 하며, 앞으로 환경보전에 많은 역점을 두고 사업을 관리하기를 바란다.
특히 시공사인 SK건설은 외부에 자랑하고 있는 회사의 경영 방침에 맞도록 실제 현장에서도 환경법규 및 규정을 준수해 대기오염, 수질오염, 소음진동, 폐기물 발생 등의 환경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공사를 진행해 나아가야할 것이다.







<불법 처리되고있는 폐임목>


권오병 기자


권오병  webmaster@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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