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환경뉴스 환경정책
국내 굴지 제지회사가 폐수무단방류
-한솔제지 천안공장 주변 하천오염 심각
-우수로 이용 폐수 불법방류까지

hkbs_img_1
충남 천안시 소재 한솔제지 천안 공장(천안시 광덕면 행정리 40-1)이 농경지 옆 우수로를 통해 폐수를 흘려 주위 농경지와 하천을 오염 시키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한솔제지 천안공장은 인쇄용지 및 특수용지를 생산하는 사업장으로서 이번에 방류된 폐수는 제지생산 공정상 발생하는 제지폐수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마을 주민의 제보에 의해 현장을 확인한 기자가 사실 여부를 묻자 공장관계자는 ‘방류기준을 지키고 있어 아무 문제없다’는 반응만 보였을 뿐 더 이상 대답을 회피했다.
그러나 최종배출구 주변은 심각한 수준으로 하천이 오염돼 있었고, 특히 폐수 불법방류로 문제가 제기된 배출구는 폐수 배출구와는 정반대 구역에 설치되어 있어 이번 폐수 방출이 공정상의 실수가 아닌 의도적인 폐수 불법방출일 확률이 높다.
또한, 폐수가 배출된 당일 문제의 공장안에는 충남지역의 지방환경청 환경 감시대가 와 있었다는 담당자의 말은 행정공백을 보여준 사례라 하겠다.
따라서 관할 지자체인 충청남도와 천안시, 해당 환경청은 정확한 조사와 철저한 행정지도 단속을 행해야 할 것이다.
hkbs_img_2
한솔제지는 그동안 ‘가치, 책임, 투명경영’을 회사방침으로 내걸고 환경보전에 앞장서는 기업임을 강조해왔다. 그러나 이번 천안공장에서의 부도덕한 불법행위는 그것이 허울 좋은 말장난이었음을 여실히 드러냈다.
한솔제지는「늘푸른 한솔」이라는 이미지에 걸맞도록, 이번 사례를 환경을 제대로 생각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자성과 노력의 계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권오병 기자







권오병  webmaster@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포토뉴스
[포토] 대한건설보건학회 후기 학술대회
[포토] 한국물환경학회-대한상하수도학회 공동학술발표회 개최
[포토]최병암 산림청 차장, 생활밀착형 숲 조성사업 준공식 참석
[포토] ‘제22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시상식 개최
수원에서 첫 얼음 관측
여백
여백
여백
오피니언&피플
제9대 임익상 국회예산정책처장 임명제9대 임익상 국회예산정책처장 임명
김만흠 국회입법조사처장 취임김만흠 국회입법조사처장 취임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