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의 농민들은 일손을 놓은채 서울여의도로 FTA 한·칠레 자유무역협정(19일 현재) 반대 시위를 갖었다.
농민들은 서울 여의도 한강둔치에 모임을 갖은 후 각 지역별로 나눠 기습시위를 벌였다. 강을 잇는 원효대교와 마포대교를 점령하여 출퇴근시간의 차량이동을 막았다.
“어려운 농촌현실을 알리려 왔습니다.”
이날 시위에 참여한 강원도 지역의 한 농민은“ WTO·FTA체결은 국내 농가들이 요구하는 선재조건과 농촌을 살리는 방안을 우선 마련해 놓고 개방을 해줘야 되는데, 그렇지 않아 안타깝다”며 “이번시위가 시민들께서 불편하겠지만 조금만 양해해 달라”며 이해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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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농민들은 전국규모로 10만명 이상의 인원이 참여속에 시위가 진행되었다.
시위 농민은 “농촌일을 놓은채 사비로 버스를 대절해서 힘겨운 시위를 하고있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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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의 논리에 억눌리는 사회와 진정한 국익의 발전도 좋지만, 항상 뒷전으로 떠밀려 온 우리 농촌의 심각성을 알리려고 얼마전 한농민의 할복자살도 있었지만, 아직 변한 것은 없고, 살기 힘들어 지는 농촌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봤을 때, 농민은 국민이 아닌가? 라는 생각을 들게한다.
글/사진 양영해 기자
양영해 yangyh@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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