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환경일보] 정몽호 기자 = 경남 고성군(군수 백두현)은 자원재활용률 향상과 주민들이 환경보전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자 7월부터 종이팩 ‧ 폐전지 재활용 활성화 사업을 실시한다.
폐전지는 납, 수은, 카드뮴 등 환경에 유해한 물질이 포함되어 있어 땅속에 매립하거나 기타 폐기물과 같이 소각 될 시 환경오염을 야기할 수 있지만 분리배출 하면 아연, 망간 등의 유용한 금속자원을 회수할 수 있다.
또한 우유, 주스 등 각종 음료의 포장재로 사용되는 종이팩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천연펄프 재질로서 재활용 후 가공하면 고급화장지 ‧ 미용티슈로 재탄생이 가능한 경제성이 높은 자원 중 하나이다.
이에 고성군은 주민들의 자원재활용 참여를 독려하고자 매주 금요일, 종이팩 혹은 폐전지 1kg을 모아 읍 ‧ 면사무소를 방문하면 20리터 종량제봉투 5매로 교환해주는 사업을 실시한다.
조용상 환경과장은 “자원재활용에 대한 주민들의 인식과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아직은 무심결에 버려지는 자원들이 많은 실정이다”라며 “교환사업을 통해 분리배출 및 자원회수가 생활화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정몽호 기자 mongho234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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