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Govern 연구팀은 Mycosphaerella citri가 일으키는 감귤 유상 반점병
(greasy spot)에 대해 탄산칼륨, 중탄산칼륨, 요소, 계면 활성제를 활용해
개발된 친환경 살균제의 방제 효과를 평가했다. 뉴저지주 프린스턴
(Princeton)에 위치한 처치앤드와이트사(Church & Dwight Co.)에서 제조한
CD-2346가 바로 그것인데 이 살균제는 아르미캅(Armicarb SF)이라는 상표명
으로 현재 미국 환경보호국의 심사를 받고 있다.
플로리다에서 1915년 처음 보고된 이후로 유상 반점병은 플로리다 감귤에
경제적으로 중요한 지상부 병 가운데 하나로 여전히 골칫거리로 부상하고
있다. 이 병은 비슷하게 따뜻하고 습한 기후를 가진 카리브, 중남미, 아시
아에서도 발생한다.
병징은 잎 윗면엣 노란 반점이 처음 생기다가 점차 부정형의 기름 묻은 듯
한 반점으로 잎 양면에서 진전되고 결국 잎은 조기 낙엽된다.
플로리다에서 이 병으로 인한 손실은 단오렌지와 그레이프푸르트의 경우 최
대 25%와 45%로서 병으로 인한 낙엽이 그 원인이다.
한편 이 방법은 Penicillium spp.가 일으키는 수확 후 감귤 부패병을 억제
하는데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그리고 이 연구에서 CD-
2346은 단독 또는 베노밀과 조합해 사용하였을 때 베노밀과 맞먹거나 우수
한 효과를 나타내었다. 베노밀은 2001년 생산이 중단되었지만 다른 살균제
사용으로 인한 저항성 발현문제는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다. 그런 측면에
서 볼 때 이 연구에서 검토한 탄산염 계열의 CD-2346은 친환경 병관리 소재
로서 검토할만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자료제공 : 환경보전협회,환경부 국제환경동향>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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