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정부가 340억원 규모의 펀드를 통해 수소경제 활성화와 초기 기업 육성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수소경제 및 e-신산업 초기기업 육성펀드’(이하 수소경제 육성펀드) 조성을 위해 15일 펀드 위탁 운용사 선정을 공고했다.

위탁운용사는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7월10일까지 제안서를 받아 평가한 뒤 8월 중 선정한다.

수소경제 육성펀드는 지난 2016년부터 운영 중인 총 5050억원 규모 ‘에너지신산업펀드’의 하위펀드다. 기존 간접투자 재원(289억원)에 민간·정책자금(최소 51억원)을 더해 340억원 이상 규모로 결성된다.

수소경제 연관 산업 분야와 신재생에너지, 에너지저장 등 에너지신산업 분야 기업(대기업 제외)을 대상으로 투자한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 펀드가 수소경제 산업과 에너지신산업 등 중소‧벤처기업 육성과 관련한 산업생태계를 조성하는데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부는 이와 함께 내년 2월부터 시행될 수소법에 따라 지정할 수 있는 ‘수소 전문 기업’에 해당 펀드의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채빈 기자  green900@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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