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전국네트워크 영남권
최고 중심도시 ‘70년대 문경 원도심’ 소환경북 최초, 문경시 원도심 ‘상권르네상스(활성화)구역’ 지정

점촌역전상점가와 행복상점가 출범,
문경중앙시장과의 조합으로 ‘상권협의체’ 구성

상인회 회장들, 상점가 출범 산파 역할 톡톡
회원 가입률 100%···민관협력 모범 사례

지난 5월30일 점촌역전상점가와 행복상점가에서 열린 파머스마켓 행사에 많은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문경청년연합이 주관하고 문경시도시재생지원센터가 후원한 이날 행사는 상점가회원들도 함께했다. <사진제공=문경시>

[문경=환경일보] 김영동 기자 = 지방선거 공약 중 원도심 상권 활성화와 전통시장 살리기는 선거 때마다 등장하는 단골 메뉴다. 이렇게 늘 등장하는 것은 원도심을 살리기에는 여러 가지 제약과 여건으로 상황이 녹록지 않다는 뜻이다.

이러한 가운데 문경시(시장 고윤환)가 어려운 상황을 한 단계 극복하고 문경 최고의 중심 도심이었던 ‘70년대 원도심’ 소환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문경시 원도심이 지난달 3일 경상북도에서는 처음으로 ‘상권르네상스(활성화)구역’으로 지정됐기 때문이다.

이번 지정은 전통시장인 문경중앙시장이 원도심에 위치한 ‘행복상점가’와 ‘점촌역전상점가’의 출범으로 하나의 ‘상권협의체’를 구성함으로써 이뤄졌다. 이는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충족에 따른 것이다.

이번 특별법에 의거 이 구역은 각종 국비 지원 및 공모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이에 문경시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시행한 ‘시장경영바우처지원사업’에 선정돼 4000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했으며 이어 행정안전부에서 시행한 ‘골목경제회복지원사업’에 선정돼 8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시는 이 사업비로 상가들을 대상으로 마케팅, 교육, 컨설팅, 노천영업 활성화, 먹거리 특화거리 조성 등 다양한 일들을 하고 있거나 계획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이번 달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시행하는 상권르네상스사업 신청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문경시는 ‘상권르네상스(활성화)구역’ 지정을 위해 지난해 11월 ‘상권활성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제정에 이어 원도심 상인을 중심으로 주민공청회, 사업설명회를 열었다. 이를 진행하면서 점촌역점상점가 배창우 회장과 행복상점가 박서준 회장이 합류해 사업 전면에 나섬으로써 민관협력의 힘이 그 진가를 발휘했다.

어제 행복상점가 내 빵집(국민은행 앞)을 찾은 고윤환 문경시장(왼쪽 첫 번째)이 농협중앙회 문경시지부 정영태 지부장과 함께 빵을 고르고 있다. 고 시장은 빵값을 문경사랑상품권으로 지불했다. <사진제공=문경시>

이후 6만2500㎡에 가입대상 점포 127개인 ’점촌역전상점가’는 지난해 연말 상점가 회원이 34명이던 것이 현재는 127명으로 가입률 100%라는 큰 성과를 거뒀으며, 거의 모든 회원들이 온누리상품권, 문경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가입했다. 월 5000원의 회비와 함께 출자금도 받아 협동조합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행복상점가’는 5만㎡에 140개 가입대상 점포가 있으며 이 가운데 94%인 132개 점포가 회원으로 가입했으며 모두 온누리상품권, 문경사랑상품권 가맹점이다.

일자리경제과 변상진 과장은 “단기간의 협의체 구성과 국비공모사업 선정은 배창우 회장과 박서준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 때문이다 ”며 “특히 배 회장과 박 회장은 회원가입을 위해 일일이 상가를 찾아 설득에 나섰으며 이와 함께 코로나19 방역서비스 등 상가를 위한 일에 헌신함으로써 상가회원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데 큰 역할을 했다”라고 밝혔다.

점촌역전상점가 상인회 배창우 회장은 “이러한 성과는 문경시의 특별한 관심과 상점가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었기 때문이다. 아울러 문화의거리 발전위원회 조성탁 위원장의 지원도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 문경시와의 적극적인 협조와 소통 그리고 회원 간의 단합으로 원도심 상권 부활을 위해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고 말했다

행복상점가 박서준 회장, 일자리경제과 변상진 과장, 점촌역전상점가 배창우 회장, 일자리경제과 서정철 계장이 점촌역전상점가 동산병원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영동 기자>

행복상점가 상인회 박서준 회장은 “우선 회원 간의 단합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아울러 협의체 간의 적극적인 소통과 협력으로 사람과 인정이 넘치는 행복한 도심을 만드는 데 일조하겠다”고 빍혔다.

점촌역전상점가 A모 회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심적, 물적으로 많이 힘들었는데 상점가 가입으로 많은 도움이 됐다고 말하면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가입으로 매출이 크게 늘었으며 마케팅, 컨설팅 교육, 파머스마켓 참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은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용기와 힘을 줬다”고 말했다. 덧붙여 “이 모든 일을 도맡아 해 준 배창우 회장을 비롯한 집행부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협의체를 만들어 준 문경시에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김영동 기자  kyd7888@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영동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포토뉴스
[포토] 대한건설보건학회 후기 학술대회
[포토] 한국물환경학회-대한상하수도학회 공동학술발표회 개최
[포토]최병암 산림청 차장, 생활밀착형 숲 조성사업 준공식 참석
[포토] ‘제22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시상식 개최
수원에서 첫 얼음 관측
여백
여백
여백
오피니언&피플
제9대 임익상 국회예산정책처장 임명제9대 임익상 국회예산정책처장 임명
김만흠 국회입법조사처장 취임김만흠 국회입법조사처장 취임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