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구(ISO)의 개수로 유량측정분야 기술위원회(TC113)에 정회원
으로 가입함과 동시에 물 관리기술에 관한 국제표준을
KS규격에 도입하여 활용키로 하였다고 발표했다.
개수로의 유량측정에 대한 국제표준은 현재 63개가 있으나 우리
나라는 아직 국가표준이 없는 형편.
물 관리기술 국제표준이 KS규격화 되면 강과 하천, 농수로 등
개수로(開水路)의 물 흐름의 양을 시간대별로 과학적이고 정확
하게 측정할 수 있고, 이에 관한 통계도 통합 관리하는 등
가뭄과 홍수 대책에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때문에 국제적으로 물 부족 국가로 분류되어 있는데다 강이나 하
천 지류 등의 정확한 유량을 측정할 수 있는 설비조차 갖추지 못
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고질적인 가뭄과 홍수에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선진국의 경우 물 관리에 관한 기술을 꾸준히 개발하여 국제표준
화를 주도하고 있으며, 수리관측소 등 정부기관을 설립하여 강
물의 흐름을 지속적이고 통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홍수
예방과 가뭄대책을 세우고 있다.
아울러 기술표준원은 물 관리기술에 관한 국제동향을 신속하게
파악하여 대응해 나가기 위해 ISO 기술위원회를 통해 보다 활발
한 활동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앞으로 하천 물관리 기술에 국제표준이 도입되게 되면, 개수로
의 유량 측정방법이 표준화되고, 이는 곧 가뭄 홍수대책에 활용
되어 매년 상습 침수 지역의 물난리를 막을 수 있는 효과
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권대경 kwondk@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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