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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서 양초켜면 납중독 위험 높아진다
실내에서 양초를 켤 때 유념해야 할 일이 화재 발생 이외에 하나 더 생겼
다. 일부 양초의 경우 심지에 납(lead) 성분이 포함된 경우가 있기 때문이
다. 납 성분은 양초가 타는 동안 심지가 촛농에 잠기지 않고 똑바로 서 있
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수행한다.
미국 환경보호청(US EPA) 소속의 셜리 왓슨(Shirley Wasson) 등의 연구자
들은 시중에서 구입한 양초를 밀폐된 공간에서 완전히 다 태운 뒤, 부산물
을 수거하여 납 농도를 측정하였다. 그리고, 이 수치를 우리가 실내에서 일
상적으로 양초를 태울 때 폭로될 수 있는 농도로 환산하였다.
그 결과 단지 하나의 양초를 실내에서 태울 경우에도 미국 환경보호청의 대
기중 납 농도 허용기준(1.5 mg/m3)을 훌쩍 초과했으며, 여러 개의 양초를
동시에 켜 놓았을 때는 미국 산업안전보건청(OSHA)의 작업장 실내 환경기준
(50 mg/m3)도 초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양초의 심지에 포함된 납 성분이 양초를 켜는 동안 입자형태로 공
기 중에 방출되어 호흡기를 통해 인체로 침입하거나 실내 곳곳의 생활용품
에 달라붙은 채 남게 된다는 것이다.
특히 아이들을 키우는 집에서는 아이들의 장난감이나 의복, 가구 등에 납
성분이 달라붙어 있다가 나중에 아이들이 이것들과 접촉하는 과정에서 납
성분에 지속적으로 노출되게 된다. 이런 집에서는 기어 다니는 아기들이 손
가락을 빨면, 손에 묻었던 먼지를 통해 납을 먹게 될 수도 있다.
<www.eandh.co.kr>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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