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보관탱크(예시) <사진제공=경기도>

[경기=환경일보] 정재형 기자 = 경기도민이 참여해 제안한 ‘농기계용 유류보관탱크 지원 사업’이 본격화 한다.

경기도는 다가오는 영농철을 맞아 도내 농업인들이 농기계에 사용하는 유류를 보다 효율적으로 안전히 보관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농기계용 유류보관탱크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사업은 지난해 예산편성 과정에 도민의 참여를 확대한 ‘주민참여예산 도민 제안사업’에 최종 선정된 것으로, 올해 처음 추진된다는 설명이다.

유류보관탱크를 사용할 경우, 유류의 결로 발생과 이물질 유입을 차단해 농기계 고장 횟수를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자동급유기, 유량계 등이 부착돼 있어 효율적인 유류 관리가 가능하다.

도는 선정된 농업인에게 인당 200만원 한도에서 유류보관탱크 구입비용 50%를 지원하는 식으로 올해 총 100대 분의 비용을 편성했다.

지원 대상은 신청일 기준 경기도에 1년 이상 거주하고 있으며, 도내 농지를 소유 또는 임대해 농업에 종사하고 있는 실 경작 농업인이다. 신청은 각 시·군 별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가능하다.

김기종 경기도 친환경농업과장은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인 만큼 유류보관탱크를 제때 보급해 효율적인 유류 관리와 안전한 농작업 환경 유도, 농가소득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재형 기자  jjh1122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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