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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역서 3.1운동 기린다영등포구, 영등포역 광장에 ‘대한독립 만세운동 표지석’ 조성 완료
채현일 영등포구청장(가운데)이 지난 23일 오후 영등포역 광장에 조성된 ‘대한독립 만세운동 표지석’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영등포구청>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일제에 항거하는 3.1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된 1919년, 영등포 지역에서도 비폭력 평화 정신을 담아 민족의 독립을 외치는 함성이 울려 퍼졌다.

국사편찬위원회 및 1919년 3월25일 자 매일신보 기사에 의하면, 그해 3월23일 영등포면 영등포리·당산리·양평리·양화리(현재 영등포동, 당산2동, 양평2동) 등 곳곳에서 만세운동이 일어났다.

이에 따라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가 3.1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자 ‘대한독립 만세운동 표지석’을 지난 23일 영등포역 광장에 조성 완료했다.

영등포역 일대는 과거 ‘영등포면 영등포리’로 서울과 지방을 잇는 교통의 요지이자, 주민이 직접 변화의 주역으로서 50년 숙원을 해결한 곳이다. 영중로 일대는 작년 주민 1279명의 공감을 얻어 노점상이 정비되며 탁트인 보행로로 탈바꿈했다.

구는 특별한 의미가 담긴 이곳에, 영등포에서 독립 함성이 울려 퍼졌던 1919년으로부터 정확히 101년 후인 2020년 3월23일 표지석을 설치 완료한 것이다.

‘대한독립 만세운동 표지석’은 가로 1.27미터, 세로 1미터 크기로, ‘1919. 3. 2. 영등포면 영등포리, 이곳에서 600여 명이 만세운동을 벌여 일제의 부당함을 널리 알리다’라는 문구를 새겼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지난 23일 광복회 영등포구지회장, 상이군경회 영등포구지회장, 6.25참전유공자회 영등포구지회장, 독립유공자 유족 등과 함께 표지석 조성 현장을 찾아 조상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겼다.

구는 향후 ‘대한민국 만세운동 표지석’을 국가보훈처 독립운동 현충시설로 등록해 3.1운동을 널리 기념할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교훈을 잊지 말아야 한다”라며 “대한민국 만세운동 표지석 설치로 3.1운동 정신을 다시금 되새기고 코로나 위기를 극복하겠다”라고 전했다.

심영범 기자  syb@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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