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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항체 유산균 먹은 닭, 항바이러스 효과 확인농진청 “항바이러스 단백질, 유산균으로 닭 몸속까지 옮긴다”
국립축산과학원이 29일 유산균이 닭의 몸속으로 미니항체 단백질을 옮기는 운반체 기능을 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농촌진흥청은 유산균(L. paracasei)이 닭의 몸속으로 미니항체(3D8 scFv) 단백질을 옮기는 운반체 기능을 할 수 있다고 29일 밝혔다.

국립축산과학원은 유산균을 미니항체 단백질의 운반체로 활용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했다.

미니항체 단백질 유전자를 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해 유산균에 도입해 형질전환(3D8 scFv) 유산균을 만들었다. 이 형질전환 유산균을 바이러스에 감염된 닭에게 먹여 미니항체 단백질을 닭의 몸속으로 운반했다.

그 결과 형질전환(3D8 scFv) 유산균을 먹은 닭에서 바이러스 검출량이 줄어들었다.

이는 형질전환(3D8 scFv) 유산균이 저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H9N2)에 대한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음을 보여준다. 또 유산균이 효과적으로 미니항체 단백질을 닭의 체내로 운반할 수 있으며, 운반체로써의 활용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박응우 농진청 국립축산과학원 동물바이오공학과장은 “지금 형질전환 유산균을 직접 가축에 활용하기는 어렵지만, 이번 연구는 항바이러스 단백질 운반체로써 유산균의 활용 가능성을 학술적으로 밝혔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면서 “재조합 미니항체 단백질을 직접 항바이러스 소재로 이용하는 연구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채빈 기자  green900@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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