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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EAFF E-1 3연패 향해 출항11일 오후 7시 30분 부산아시아드 경기장서 홍콩과 1차전 치러
리 티에 중국 감독대행, 미카 파텔라이넨 홍콩 감독,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감독, 파울루 벤투 한국 감독(왼쪽부터)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환경일보] 심영범 기자 = 벤투호가 11일 오후 7시 30분 부산 아시아드경기장에서 홍콩과의 경기를 시작으로 EAFF E-1 챔피언십 3연패를 향한 항해에 시동을 건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남자축구대표팀은 11일부터 18일까지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는 2019 EAFF E-1 챔피언십에 참가한다.

과거 동아시안컵으로 불렸던 E-1 챔피언십은 2년마다 개최되는 동아시아 최고의 축구 축제로 남자부는 한국을 비롯해 홍콩, 중국, 일본이 참가한다.

한국남자대표팀은 E-1 챔피언십의 단골 우승 후보다.

대회가 시작된 2003년을 시작으로 2008년, 2015년, 2017년에 우승하며 통산 4회로 대회 최다 우승국의 지위를 가지고 있다. 특히 최근 두 개 대회인 2015년과 2017년에 연거푸 정상에 올랐다.

벤투 감독은 지난 9일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회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이 대회에서 전통적으로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걸 알고 있다. 지난 대회에서 연달아 우승을 차지했고, 이번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벤투호는 지난달 28일 K리그 선수들을 주축으로 한 23명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대회가 FIFA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아 손흥민, 이강인 등 핵심 해외파 선수들이 빠졌지만 문선민(전북현대), 김보경(울산현대) 등 K리그 선수들을 비롯해 김영권(감바오사카), 김민재(베이징궈안) 등 기존 대표팀의 주축 멤버들까지 합류했다.

오랜만에 합류한 선수들과 처음으로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선수들도 있다.

윤일록(제주유나이티드)의 경우 2017년 E-1 챔피언십 소집 이후 2년 만에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고 한승규(전북현대)와 김인성(울산현대)은 지난해 12월 아시안컵 소집 훈련 이후 1년 여 만에 다시 대표팀에 발탁됐다. 소속팀인 강원FC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이영재는 생애 첫 대표팀 발탁이라는 영광을 안았다.

벤투 감독은 “다른 대회와 마찬가지로 이번 대회에서도 최고의 성과를 거두길 바라고 있다”면서 “단기 토너먼트이긴 하지만 새로 발탁한 선수들을 시험하고, 예전에 소집됐지만 활약하지 못했던 선수들이 기량을 펼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한다. 여러 선수 조합과 새로운 옵션을 시험해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전했다.

가장 주목받는 건 오는 18일에 열리는 한국과 일본의 경기다.

일본전의 중요성은 굳이 말하지 않아도 모두가 잘 알고 있다. 사실상 이번 대회의 남자부 결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두가 주목하고 있다. 부담스러운 만큼 어느 때보다 신중한 자세로 준비 중이다.

벤투 감독은 “우리는 대회에 나서는 모든 상대를 존중하면서 좋은 대회를 치를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고, 선수 시절과 감독으로서 한국과 맞붙어 본 경험이 많은 일본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도 “한국뿐만 아니라 우리가 상대할 모든 팀이 경쟁력이 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모든 대회에서 가장 중요한 건 팀의 조직력”이라면서 “이번 대회를 평상시처럼 준비하기 위한 시간이 부족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의 팀으로서 뛰는 것이다. 첫 경기부터 최선을 다해 조직력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심영범 기자  syb@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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