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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고창 ‘식초문화도시’로 발돋움농진청, 식초 제조 기술이전하고 씨초 증정
국립농업과학원 개발 발효식초 <사진제공=농촌진흥청>

[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농촌진흥청은 전북 고창군에 식초 제조 기술을 이전하고 씨초를 증정하는 등 ‘고창 식초문화도시’ 조성을 지원한다고 31일 밝혔다.

농진청은 2012년 ‘농가형 천연양조식초 제조 방법과 이를 이용한 양조식초 등 다수의 식초제조 기술’을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을 통해 전국 117개 소규모 농가형 식초 제조업체에 기술을 이전했다.

농가형 천연양조식초는 항아리를 활용해 전통 기법으로 빚은 것으로, 기존의 산도와 생산 수율이 낮고 좋지 않은 맛과 향이 발생하기도 하는 전통 발효식초의 단점을 해결해 농산업체의 호응이 높다.

농진청은 국산 농산물 소비 촉진의 하나로 이 기술을 전국 5개 권역 17개소에 확대·보급해 농가형 식초 제조업체의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오는 11월1일 전북 고창에서 열리는 ‘식초문화도시 고창 선포식’에 참석해 자체 개발한 ‘씨초’도 증정할 예정이다. 씨초는 발효식초를 제조할 때 사용하는 초산균을 배양한 것으로 ‘종초’라고도 불린다.

국립농업과학원에서 개발한 씨초와 식초는 국산 곡류와 과일로 만든 것으로 전통 발효식초보다 초산 생성은 1.5∼2배 잘 된다. GABA와 유리아미노산이 풍부하고 과일향이 나며, 비만 예방과 뼈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최준열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발효가공식품과장은 “국립농업과학원에서 개발한 기술이 청정지역 고창의 농산물과 만나 식초문화산업을 이끄는 기반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에 발효가공 기술을 결합해 농업의 변화와 소비 확산을 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채빈 기자  green900@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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