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김영애 기자 = 국립재활원(원장 이범석)은 장애인 여성의 임신·출산 등의 건강에 관한 한글 번역도서인 세계 장애인 여성의 건강 핸드북(편람)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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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장애인 여성의 건강 핸드북은 42개국의 장애인 여성들의 건강관리에 대한 정보를 담고 있다.
특히 장애인 여성의 성장, 임신, 출산, 양육, 노화, 정신건강 등 생애 전반에 걸쳐 건강에 대한 유익한 정보와 사례가 수록돼 있다.
또한 의학적 정보 제공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사회 참여 및 사회적 인식 변화를 위한 방법에 이르기까지 장애인 여성이 ‘건강한 삶’을 가꾸는 데에 필요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보건복지부와 국립재활원은 지난 5월 장애인 부부를 위한 임신·출산 지침인 40주의 우주를 발간한 바 있다.
40주의 우주는 관련 장애인단체 등에 2000부를 배포했으며, 임신·출산·육아와 관련해 막연한 두려움을 갖고 있는 장애인 여성들에게 큰 도움이 됐다. 이번 세계 장애인 여성의 건강 핸드북은 장애인 여성의 건강관리 안내를 위해 두 번째로 발간하는 도서이다.
세계 장애인 여성의 건강 핸드북은 국립재활원 누리집을 통해 무료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올해 12월에는 시각장애인 등의 이용 편의를 위해 전자점자도서 및 음성도서도 개발·배포할 계획이다.
국립재활원 이범석 원장은 “다양한 나라의 건강관리에 대한 정보와 사례를 통해 장애인 여성의 건강과 자존감을 증진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라며 발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김영애 기자 pres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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