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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서양뒤영벌 급성독성시험법’ 마련농약 피해 농가 원인 규명 활용 등 기대
서양뒤영벌 <사진제공=농촌진흥청>

[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농촌진흥청은 서양뒤영벌 안전성 정보 제공 기반 구축을 위해 ‘서양뒤영벌 급성독성시험법’을 마련했다고 지난 7일 밝혔다.

서양뒤영벌은 토마토 등 꿀이 적거나 없는 가지과 작물 수정에 효과적이다. 저온 또는 좁은 공간에서 꿀벌보다 적응력이 좋아 최근 시설원예작물 수정에 이용이 늘고 있는 화분매개곤충이다.

그러나 작물 재배에 사용되는 농약의 영향을 조사할 수 있는 방법이 확립돼 있지 않아 농업인에게 제공할 수 있는 서양뒤영벌의 농약안전성 정보에 한계가 있었다.

이번에 마련한 급성독성시험법은 농약에 대한 서양뒤영벌의 영향을 알 수 있는 가장 기초가 되는 시험법이다. 서양뒤영벌이 농약에 노출되었을 때 10마리 중 5마리가 죽는 농약량(반수치사량, ㎍/bee)을 구한다. 섭식독성시험과 접촉독성시험으로 구분된다.

섭식독성시험법은 서양뒤영벌에 농도별로 농약을 처리한 먹이를 4시간 동안 먹인 후 96시간 동안 24시간마다 한 번 죽은 벌과 이상을 보이는 벌을 관찰해 독성을 평가한다. 급성접촉독성시험법은 시험 농약을 가슴 부위에 처리한 후 96시간 동안 24시간마다 한 번 관찰해 독성을 평가한다.

시험법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화학물질 시험 가이드라인 No. 246, 247을 참고하면 된다.

농진청은 “이번 시험법 마련으로 서양뒤영벌 관련 농약안전성 정보를 생산해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이 갖춰졌으며, 농약 피해를 입은 농가에서 원인 규명 등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채빈 기자  green900@hkbs.co.kr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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