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가을 여행주간 9월 12~29일 기간 각 지역 지체장애인협회와 '열린관광지 나눔여행'을 실시중이다. <사진제공=한국관광공사> |
[환경일보] 이광수 기자 =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 이하 공사)는 24일 지자체와 함께 2018년에 선정된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시흥 갯골생태공원, 동해 망상 해수욕장 등 총 12곳 ‘열린관광지’를 올해 새롭게 조성했다고 밝혔다.
조성된 열린관광지에는 주차장, 매표소, 화장실 등 관광 취약계층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개보수 했으며, 점자 가이드북 등 홍보물을 비치해 편의성을 제고했다.
해운대 해수욕장의 경우 기존 족욕체험장에 휠체어와 유모차 접근이 가능토록 했고, 시흥 갯골생태공원에는 염전체험 공간에 휠체어 이동이 용이하도록 휠체어 탑승이 가능한 전기차를 제작했다.
2015년부터 조성된 ‘열린관광지’는 장애인, 어르신, 영유아 동반 가족을 포함한 모든 관광객들이 관광활동에 제약 없이 즐길 수 있는 무장애 관광지다. 이번에 12곳이 조성됨으로써 전국의 열린관광지는 총 29개소로 늘었다.
한편 공사는 가을 여행주간(9.12~29)을 맞아 각 지역의 지체장애인협회와 협업해 총 3회에 걸쳐 열린관광지 나눔여행을 실시중이다.
특히 오는 26~27일에는 휠체어장애인 전윤선 작가가 동행해 여행에서 겪은 이야기를 소개하는 등 참가자들과 활발한 소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관광공사 김석 관광복지센터장은 “열린관광 환경 조성 확대를 위해 전주 한옥마을, 남이섬 등 24개소를 올해 추가로 선정했고, 오는 2022년까지 100개소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기본적인 편의시설뿐만 아니라 관광취약계층이 즐길 수 있는 체험시설에 대한 개선을 통해 취약계층 관광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광수 기자 rhkdtn112@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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