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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수질관리학 원론, 전문가로 가는 입문서저자 박석순 교수, 수질관리 전반 다뤄···초보자 위해 그림 설명
수질관리학 원론, 전문가로 가는 입문서 <자료제공=도서출판 어문학사>

[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4대강 보 처리를 둘러싼 논쟁은 여전히 뜨겁다. 존치냐 철거냐를 두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정부는 4대강조사·평가기획위원회를 꾸려 금강과 영산강의 5개 보 중에 세종보, 공주보, 죽산보 등 3개 보를 해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강의 수질 개선은 물론 보를 해체하는 편이 경제적으로 유리하다는 이유에서다.

이 가운데 박석순 이화여대 환경공학과 교수가 이러한 논쟁의 중심에 선 수질관리학을 깊게 다룬 학술서를 펴냈다. 그는 “문명이 있는 곳에 강이 있고, 그 강에는 보가 있다”고 주장하면서 “4대강 보 해체를 주장하는 자들은 문명 강(Cultural River)과 자연 강(Natural River)을 구분하지 못하는 비전문가”라고 한다.

이 책은 하천과 강, 호수와 저수지, 하구와 항만의 수질관리를 위한 과학과 기술, 정책 등을 포괄적으로 정리한 실용적 입문서다. 자연 수체별 수질모델과 관리 방법을 중심으로 오염물질과 오염원, 자료 조사 및 분석, 반응기작, 모델원리, 수질통계, 유역관리, 정책 결정 등 수질관리에 필요한 지식 전반을 초보자를 위해 그림과 함께 쉽게 설명하고 있다. 저자가 제목에 ‘전문가로 가는 입문서’라고 한 것은 이 책을 공부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 전문가가 되어 있을 것이라는 의미다.

책은 총 10장으로 구성됐다. 1장부터 5장까지는 수질관리 기초지식·수질모델·자료 조사 및 분석·수질통계·수질반응 등을 소개하고, 6장부터 8장까지는 하천·강·저수지·호수·하구·항만 등 수체별 모델 및 관리 방법을 설명한다. 9장은 유역모델과 관리 방법을, 그리고 10장은 정책 결정에 필요한 시스템 최적화와 비용편익분석을 설명하고 있다. 각 장의 끝에는 숙지해야 할 내용을 간단하게 정리했다. 특히 부록으로 인류 역사와 수질관리, 수질모델의 역사와 전망, 그리고 지난 15년간 출제된 행정고시 환경기술직 수질오염관리 과목 문제를 수록해 책의 실용성을 더욱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저자는 미국 럿거스대학교에서 환경과학 석사(1983년)와 박사(1985년) 학위를 받은 후 지금까지 우리나라와 미국 뉴저지주를 중심으로 수질관리 관련 수많은 연구를 수행했으며, 주요 학술지에 150여 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지금까지 20여 편의 책을 출간했으며, 중앙일간지와 전문지에 180여 편의 환경칼럼을 기고했다.

이채빈 기자  green900@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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