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예나어린이집 단열창호 교체 후 <사진제공=동대문구청> |
[동대문구=환경일보] 김규천 기자 =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폭염에 취약한 노인, 어린이 건강을 보호하고 에너지 절감을 위해 지역 어린이집 및 경로당를 대상으로 노후 에너지 사용시설을 교체하는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을 펼친다.
구는 시비 총 2억6761만원을 투입해 어린이집 10개소와 경로당 15개소에 쿨루프 시공, 창호 및 방충문‧방충망 교체, LED 전등 설치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어린이집과 경로당은 해당 시설 환경에 맞춰 필요한 시설을 설치한다.
건물 옥상에 햇빛과 열을 반사하는 효과가 있는 밝은색 도료를 도포해 옥상 바닥의 온도를 약 10℃, 실내 온도는 약 2~3℃ 낮춘다. 실내의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단열창호로 교체하고, 환기에 도움이 되도록 방충문과 방충망도 교체‧설치한다.
아울러 5개소 어린이집에는 겨울을 대비해 친환경보일러 교체 사업도 병행한다. 친환경보일러를 설치하면 일반보일러에 비해 난방비가 연 13만원 정도 저렴하고, 초미세먼지의 주요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 배출은 1/10 수준으로 줄어든다.
이형관 복지환경국장은 “쿨루프, 방충망, 창호, LED 전등 등을 교체‧설치하는 이번 사업을 통해 실내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노인과 어린이들이 시원하고 쾌적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규천 기자 tofjal@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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