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이 정수기 렌탈 서비스를 종합 평가했다. <자료제공=한국소비자원>

[환경일보] 이채빈 기자 = 깨끗하고 건강한 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많은 소비자들이 정수기 렌탈 서비스를 이용하는 가운데 사업자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객관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다.

이와 관련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선택 비교 정보를 제공하고자 가입자 수 상위 6개 정수기 렌탈 서비스 업체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 및 피해구제 접수 현황을 분석했다.

소비자만족도는 가정에서 정수기 렌탈 서비스를 이용하는 1200명을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 서비스 상품, 서비스 호감도 3개 부문으로 나눠 평가했다. 조사대상은 교원웰스, 청호나이스, 코웨이, 쿠쿠홈시스, LG전자, SK매직이다.

조사대상 6개 정수기 렌탈 서비스 업체의 직원 전문성, 고객응대 신속성 등 서비스 품질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3.78점이었다. 업체별로는 LG전자 3.91점, 코웨이 3.79점, 교원웰스 3.77점 등의 순이었다.

서비스 상품 만족도는 설치기사 서비스, 관리직원 서비스, 제품 다양성 등 5개 요인으로 평가했는데, 설치기사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평균 3.91점으로 높은 반면 렌탈비·부가혜택 만족도는 평균 3.32점으로 낮았다.

또 정수기 렌탈 서비스의 개선할 점에 대해서는 의무사용기간 단축, 과도한 중도해지 위약금, 정수기 관리직원의 잦은 교체, 이물질 혼입 및 수질 이상, 불규칙적인 관리서비스, 기타 순이었다.

이채빈 기자  green900@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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