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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2019년부터 제로에너지하우스 설계한다신축 개·보수 공공건축물 대상, 화석에너지 최소화
고희범 제주시장이 2019년부터 신축 또는 개·보수하는 모든 공공건축물에 대해 제로에너지하우스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제주시>

[제주=환경일보] 전재현 기자 = 제주시가 오는 2019년부터 신축이나 개·보수를 하는 모든 공공건축물을 설계단계부터 화석에너지의 사용을 최소화하는 방법을 적용해 ‘제로에너지건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제주시는 "현재 준·완공된 건물이 소모하는 에너지가 지구 전체 소비량의 36%를 차지하고 있어, 에너지절감 및 지구온난화 방지를 위한 탄소 없는 제주 2030 정책을 뒷받침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2016년 지역에너지 통계연보에 의하면 제주의 경우 31%의 에너지가 건물에서 소비되고 있고, 도시화가 될수록 그 수치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서울특별시의 경우 건물에서 사용하는 에너지 소비가 53%에 이르고 있고, 여기에서 나오는 온실가스 배출량은 서울 전체의 72%에 이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로에너지하우스 전문가 명지대 건축대학 이명주 교수는 "건물을 국제 패시브하우스 수준으로 설계하면 화석에너지를 사용하지 않고도 겨울철 온도는 20도, 여름철 온도는 26도를 유지할 수 있다"며 "이러한 기술을 접목하면 기존건물 대비 난방에너지요구량은 82%, 냉방에너지요구량은 61%가 절감되고 연간에너지 요구량은 60%까지 절약할 수 있다"고 전했다.

고희범 제주시장이 2019년부터 신축 또는 개·보수하는 모든 공공건축물에 대해 제로에너지하우스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제주시>

제주시는 이러한 패시브하우스로 공공건물을 설계하고, 연차적으로 태양광패널,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추가로 설치하여,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제로에너지하우스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제주시는 공공건물을 제로에너지하우스로 만들기 위해 기존의 녹색건축물 조성 지원법에 의한 녹색건축인증 및 제로에너지건축물인증기준보다 강화한 청사관리 자체지침도 마련해갈 방침이다.

민간 자문 및 표준설계 지원 등을 통해 제로에너지하우스를 민간영역으로까지 확대해 나간다.

또한 제주시는 '에너지자립마을 추진자문단회의'를 통해 나온 의견인 ‘국비공모사업을 통한 공공청사 제로에너지하우스 리모델링’, ‘에너지자립팀 신설 또는 팀장 공모직위’, ‘에너지자립 T/F 구성’ 등을 통해 밀도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서울시 노원구의 에코센터 전경. <사진제공=제주시>

한편 제주시 건축직 공무원들은 독일 '패시브하우스' 인증을 받은, 국내 최초의 제로에너지 주택단지인 ‘노원이지하우스’ 견학을 할 예정이다. 패시브하우스는 건물의 단열이나 기밀 및 형태를 최대한 활용해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한 집을 말한다.

또 서울에서 제로에너지주택단지 연구원 및 관련 전문가 등을 만나 제로에너지주택에 대한 설계지침 및 매뉴얼 등에 대해 공유할 예정이다.

전재현 기자  sk917964@gmail.com

<저작권자 © 환경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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