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일보] 환경부 소속 국립생물자원관은 우리나라 자생생물의 분포정보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생물지리정보서비스(species.nibr.go.kr/geo)’를 10월30일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생물지리정보서비스는 국립생물자원관이 2007년부터 조사해 종 식별을 끝낸 생물표본의 채집 위치자료 80만여건을 지도 위에 시각화한 것이다.
생물지리정보서비스를 이용하면, 사용자의 현재 접속위치를 기준으로 채집된 생물의 분포 현황을 지도 위에서 볼 수 있어 사용자 주변의 생물다양성 분포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주변 자생생물의 정확한 종의 명칭 및 정보와 함께 연도별, 고도별, 따른 생물 분포 현황도 볼 수 있다.
또한, 사용자는 위성 및 일반지도와 연계된 거리 및 면적 재기 기능을 통해 관심 있는 생물의 분포 면적 및 거리를 계산할 수 있으며, 격자 형태로 자생생물의 분포밀도도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 생물종에 대한 분류체계 및 생태, 형태, 유전, 유용성 등 자세한 정보는 연계 시스템인 한반도의 생물다양성(species.nibr.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생물지리정보서비스는 국립생물자원관이 2007년부터 조사해 종 식별을 끝낸 생물표본의 채집 위치자료 80만여건을 지도 위에 시각화한 것이다. <자료제공=국립생물자원관> |
국립생물자원관은 생물지리정보서비스에 매년 자생생물 표본의 위치정보를 수집해 최신 정보를 반영할 계획이다.
분포현황은 다른 생물자원 연구기관이 쉽게 실시간으로 정보를 접근해 공유할 수 있도록 오픈에이피아이(OpenAPI)를 통해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모바일 환경에서도 현재 위치를 기준으로 자생생물의 분포현황을 볼 수 있도록 최적화해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국립생물자원관 이병윤 생물자원연구부장은 “앞으로도 위치기반의 자생생물정보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제공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체계적인 자생종 서식지 보호 및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정은 기자 press@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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