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복지시설 연계 무장애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 <사진제공 = 산림청> |
[환경일보] 이광수 기자 = 산림청(청장 김재현)은 지난 17일 서울 서초구 양재동 기아자동차 본사에서 기아자동차·한국산림복지진흥원·(사)그린라이트와 ‘산림복지시설 연계 무장애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숲 속의 대한민국’ 추진방안의 일환으로, 기업의 사회적 공헌을 대국민 산림서비스와 연계해 국민 삶의 질을 개선 할 목적이어서 그 의미가 크다. 이날 협약식에는 산림청 박종호 차장, 기아자동차 이종근 전무,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윤영균 원장, (사)그린라이트 김선규 회장이 참석했다.
각 기관은 산림복지시설 여행을 희망하는 장애인들의 차량 이동 지원과 장애인·노약자의 이동 편의를 돕기 위해 시설 내 전동스쿠터를 배치하기로 약속했다. 아울러 4개 기관은 산림복지서비스이용권 소지자 중 월 다섯 가정을 선정해 전동휠체어와 전동스쿠터 탑재가 가능한 차량을 지원하고 치유원, 숲체원 등 산림복지시설에서의 산림체험·치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산림청은 산림복지서비스이용권 제도가 도입된 이후 지난 3년간 약 5만명의 장애(아동)수당수급자, 기초생활수급자 등에게 산림복지시설에서 이용할 수 있는 1인당 10만원 상당의 이용권을 발급해 숲해설·치유프로그램, 숙박 등 산림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박종호 산림청 차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장애인들에 대한 산림복지서비스 확대를 위해 정부와 민간이 협력했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며 “장애인의 이동 불편을 해소하는 등 산림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의 지원을 더욱 확대해 국민 누구나 산림이 주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수 기자 rhkdtn112@h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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